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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bbq '이그나' 이동근 "3세트에서 왠지 알리스타에 손이 가더라"

[롤챔스] bbq '이그나' 이동근 "3세트에서 왠지 알리스타에 손이 가더라"
"3세트에서 알리스타를 고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bbq 올리버스의 서포터 '이그나' 이동근이 3세트에 알리스타로 플레이하면서 한국 복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동근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R 1주차 콩두 몬스터와의 3세트에서 알리스타를 선택해 16 어시스트를 달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동근은 "3세트에서 왠지 알리스타가 고르고 싶어졌고 내가 가진 모든 기량을 뽐낸 것 같다"라며 "한국 복귀 첫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동근과의 일문일답.

Q 한국에 복귀한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A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 치른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 게다가 알리스타를 쓰면서 승리해서 기분이 남다르다. 롤챔스 데뷔전에서 알리스타를 써서 관심을 크게 받았는데 한국 복귀한 첫 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운 챔피언이 알리스타여서 더 좋다.

Q 알리스타를 사랑하나.
A 정말 좋아하는 챔피언이다. 알리스타와 블리츠 크랭크, 쓰레쉬를 좋아한다.

Q 불타는 향로 메타 때에도 이 챔피언들을 쓰면서 재미를 봤다.
A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불타는 향로 메타 시절에 블리츠 크랭크를 많이 활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향로 챔피언들은 끌려 가면 죽는다. 나는 로켓손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서 승률이 잘 나왔다. 롤드컵에서도 블리츠 크랭크를 자주 썼고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

Q 한국에 돌아온 느낌은.
A 유럽 음식이 그리 맛있는 편은 아니어서 적응하지 못했는데 한국은 음식이 입맛에 잘 맞는다. 특히 인스턴트 음식이 잘 되어 있다. 먹고 싶을 때마다 빨리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연습 때에도 한국 팀만의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Q 연습 때 어떤 분위기가 가장 다른가.
A 외국 팀들은 연습 시간 이외에는 완벽하게 자유 시간을 준다. 굳이 컴퓨터 앞에 있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한국은 외국에 비하면 빡빡하게 연습한다. bbq 이외에 롱주와 kt에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자유 시간을 많이 주는 외국이 더 잘 맞는 것 같다(웃음).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메타를 따라서 연습하고 있었는데 알리스타로 풀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오더라. 그래서 알리스타를 가져갔고 뜻대로 자연스럽게 풀렸던 것 같다.

Q '고스트' 장용준과의 호흡은 어떤가.
A 완벽하지는 않다. 아직까지는 맞춰 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Q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다면.
A 딱히 정한 팀은 없다. 고스트와 호흡을 맞추면서 이그나와 고스트는 팀의 승리를 캐리하는 하단 듀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Q 1세트에서 쉔을 가져갔다. 왜 졌다고 생각하나.
A 최근에 쉔 서포터를 많이 연습하지 않은 상황에서 골랐는데 첫 다이브에서 실패하면서 안 좋게 흘러갔다. 내가 못한 탓이다.

Q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A 한국 팬미팅과 유럽의 팬미팅이 많이 다르다. 외국은 팬들이 일렬로 줄을 서 있고 주먹끼리 맞부딪친 뒤 사진을 찍으면 끝난다. 한국은 팬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떨리고 기대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후원사인 bbq, e스포츠 커넥티드, 핸드허그, 맥스틸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bbq에서 관중들에게 치킨을 선물했고 선수들에게도 치킨을 보내주셔서 이긴 것 같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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