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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제대로 물 만난 '하루' 강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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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메타로 한층 뜨거워진 롤챔스. '백정'이라 불리던 정글러가 전장을 주도하고, 원거리 딜러가 협곡에서 종적을 감추는 등 낯설고 창의적인 메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확 달라진 패치에 대한 이해도, 숙련도가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 내용도 결과도 반전이었는데, 이 혼란한 와중에 젠지 e스포츠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재미있는 점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에게 애쉬, 이즈리얼, 자야 등 정석적인 챔피언을 쥐어줬다는 것. 젠지는 남다른 해석으로 정석의 틀을 유지하며, 새로운 메타의 정곡을 찔렀다. 정직하기에 더욱 파괴적이었다.

박재혁이 메타의 중심에 있었고, 새로 합류한 '플라이' 송용준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과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도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젠지가 4승 0패, 공동 1위로 치고 올라온 데는 정글러 '하루' 강민승의 공이 컸다. 주전 정글러로 출전하고 있는 강민승의 메타 소화력은 단연 최고였다.

강민승은 '렝가 장인'이라는 수식어처럼 안정성보단 과감함이, 수비력보단 공격력이 강한 선수로 평가 받았다. 팀 동료 '앰비션' 강찬용의 안정성과 대비를 이뤄, 전략에 따라 교체 출전하는 완벽한 백업 정글러. 정글 탱커 메타에선 출전 횟수가 적었지만, 강민승은 롤챔스 2018 스프링부터 카밀, 렝가를 기용하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강민승은 롤챔스 2018 서머에서 자신의 이름을 한껏 드높였다. 4경기에 모두 출전해 9세트 8승 1패를 견인한 것. KDA는 6.66에 달한다. 최다 데스가 3을 넘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이면서 압도적이었다. 분당 가한 데미지도 329으로, 정규 시즌 평균인 236.5를 한참 앞섰다.

강민승은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에 걸맞는 카밀, 신 짜오, 탈리야, 렝가로 맹활약했다. 렝가를 제외한 세 챔피언의 KDA는 무려 10을 넘었다. 강민승은 공식 MVP 포인트도 300점을 차지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치가 강민승의 활약을 증명하고 있다.

정글러가 주도하고 캐리하는, 공격의 선봉에 서는 메타는 한참 진행 중이다. 이런 메타를 '물 만난 물고기'처럼 유영하는 강민승 또한 나날이 상승할 것이다.

'이 팀을 어떻게 이겨야 하냐'라는 의문을 자아내는 젠지의 경기력. 백업에서 주전으로 올라와 팀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강민승은 말그대로 눈부신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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