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PL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유럽의 G2가 28일(한국 시간)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5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LPL 2번 시드 BLG는 28일 열린 GAM e스포츠와의 첫 경기에서 탑 라이너 '빈' 천쩌빈의 암베사가 딜러와 탱커로서의 역할을 해내면서 상단을 지배했고 '나이트'의 탈리야가 바위술사의 벽을 활용, 맵을 넓게 쓰면서 1세트를 크게 이겼다. 2세트에서는 이즈리얼과 렐을 조합한 하단 듀오가 맹활약하면서 승리한 빌리빌리 게이밍은 3세트에서도 미스 포츈과 니코로 구성된 상대 하단 듀오를 케이틀린과 카르마로 압도하면서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자조에 올라갔다.
BLG는 29일 LEC 2번 시드 G2를 상대로 1세트에서 넥서스가 파괴될 위기를 맞았지만 동시에 부활한 네 명의 선수가 합류하면서 넥서스를 지켜내며 역전승을 거뒀고 2, 3세트는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주면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G2(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BLG에게 완패를 당한 G2는 30일 최종전에서 LCP 2번 시드 GAM e스포츠를 풀 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1, 2세트에서 넉넉하게 승리를 거둔 G2는 3세트에서 조커 카드로 꺼낸 누누와 윌럼프가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4세트에서도 상대의 케이틀린을 저지하지 못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신경전을 펼치던 G2는 30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길고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5 MSI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 BLG는 LEC 1번 시드 모비스타 코이와 만난다. G2는 LCK 1번 시드인 젠지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