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 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 소울워커, 42계단 상승하며 역주행 시동

'차트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인 스마일게이트 '소울워커'의 순위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소울워커'는 2019년 2월25일부터 3월3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19년 2월 4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보다 무려 42계단 오른 46위에 올랐는데요. 점유율 또한 0.09%를 기록해 지난주(0.03%)보다 무려 3배로 늘어났습니다.


'소울워커'의 상승세는 신규 캐릭터 출시 효과 덕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마일게이트는 2월27일 '소울워커' 7번째 캐릭터 '치이 아루엘'을 업데이트했는데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외모의 '치이 아루엘'은 '도'를 사용한 다이나믹한 전투 스타일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치이 아루엘' 업데이트를 기념해 ▲5레벨 상승할 때마다 강력한 유니크 장비를 제공하고, ▲30레벨 달성 시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된 '그루톤 백팩'을 선물로 지급하며 ▲'치이 아루엘로 플레이 시 30% 추가 경험치 획득 버프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신규 캐릭터 출시와 푸짐한 이벤트가 시너지를 내면서 '소울워커' 접속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울워커'의 상승세가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네요.

◆크레이지아케이드, 다양한 마케팅 등에 업고 26위 안착

넥슨의 장수 온라인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가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크레이지아케이드'는 2월 4주차 PC방 순위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26위에 올랐는데요. 점유율도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크레이지아케이드'의 상승세에는 넥슨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넥슨은 지난해 '크레이지아케이드' 개발을 총괄하는 한재석 디렉터가 직접 등장한 바이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라인프렌즈'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PC방 보상 강화 등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넥슨은 '제 5회 크레이지아케이드 토너먼트'를 최근 개최하고 오프라인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만나기도 했는데요.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이용자들에게 넥슨 한재석 디렉터는 "더 많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넥슨은 '크레이지아케이드'의 모바일 버전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출시를 준비 중인데요. 모바일게임이 인기를 얻을 경우 온라인 버전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방면에 걸친 마케팅과 모바일게임 출시가 '크레이지아케이드' PC방 점유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