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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 8강 기획] 고삐 풀린 원창연과 차현우가 이끄는 엘리트

[EACC 8강 기획] 고삐 풀린 원창연과 차현우가 이끄는 엘리트
그동안 그들을 단단하게 조이고 있던 '긴장'이라는 고삐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EACC 한국 대표 선발전과 EACC 본선 조별 풀리그에서 그 고삐가 풀어졌다. 이제 그들에게 다시 고삐를 묶을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엘리트는 24일 중국 상하이 유플러스 아트 센터에서 열리는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스프링 2019 8강 경기에서 베트남 임모탈스, TNP 레드, 인도 유나이티드와 같은 조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무시할 수 없는 임모탈스-최강팀 TNP 레드
이변이 없는 한 엘리트는 무난하게 4강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은 곧 화를 부른다. 게다가 첫 대결 상대인 베트남 임모탈스는 지난 EACC 2018 윈터 시즌에서 우승 후보인 한국 대표팀을 탈락 시킨 저력을 가졌기에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승자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TNP 레드의 경우 이번 조별 풀리그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C조에 속했던 TNP 레드는 소라윗이 이호에게 패하긴 했지만 티덱이 윤형석을 상대로 무려 네 골을 몰아치면서 다크호스임을 증명했다.

승자 연전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8강 경기에서 TNP 레드의 티덱은 엘리트 세 명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선수다. 아직 세 선수 중 티덱과 맞대결을 펼쳤던 선수는 없기에 이번 8강에서 티덱을 잡아내지 못한다면 의외의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EACC 최강 수비 라인
전문가들에게 이번 EACC에 출전한 팀 가운데 수비가 가장 강한 팀을 꼽으라면 대부분 엘리트를 이야기 한다. 원창연과 차현우, 변우진 모두 수비에서는 일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탄탄한 수비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엘리트의 수비 능력은 조별 풀리그에서 증명됐다. 총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엘리트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지금까지 EACC 조별 풀리그를 비롯해 챔피언십 조별 풀리그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한 팀은 없었다. 엘리트의 무실점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방증이다.

이번 8강에서도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기는 어렵다. 하지만 선제골을 먼저 넣는다면 무실점 기록을 기대해 봐도 충분하다. 한 골을 넣은 뒤 이들이 보여주는 수비는 가히 최고이기 때문이다.

◆변우진 살아나면 '무적팀' 된다
EAC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언베리를 상대로 역올킬을 기록한 바 있는 차현우기 때문에 이미 자신감이 충만하다. 원창연의 경우에도 이번 시즌 한국 대표 선발전과 EACC 본선 모두 날아 다니고 있다.

문제는 변우진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성남 FC를 상대로 2킬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지만 EACC 본선에서는 1승2무로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물론 다른 팀에 비하면 이것도 준수한 성적이지만 워낙 같은 팀 선수들의 성적이 좋기 때문에 변우진 입장에서는 '버스'를 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변우진이 살아난다면 엘리트를 막을 팀은 없어 보인다. 이미 성남 FC를 같은 방식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데다 최종 보스가 세 명이라면 해외 팀 선수들도 엘리트를 제압하기란 사실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

조별 풀리그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준 엘리트가 과연 8강에서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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