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C] 성남 FC 강성훈 "우리팀 피파 경력 합치면 50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52516265702636b78bb582521107057145.jpg&nmt=27)
강성훈이 속한 성남 FC는 25일 중국 상하이 유플러스 아트 센터에서 열린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스프링 2019 8강 승자전 경기에서 중국 대표 PSD.LDG를 제압하고 조1위로 4강에 올랐다.
Q 8강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사실 오늘 게임하기 전에 내 차례가 안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정민이 형이 지면 2패가 될 것 같았고 이기면 2승을 할 것 같았다. 하지만 결국 나에게 기회가 왔고
Q PSG.LDG가 연습 때 굉장히 잘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Q 특히 상대 선수가 노련한 선수였다.
A 연습 때 내가 3대0으로 진 적이 있다. 우리 팀은 나가는 순서가 고정돼 있어서 상대팀에서 붙고 싶은 선수를 선택했고 그 선수가 연습 때 나에게 3대0으로 이겼으니 마지막 세트에 나온 것 같더라. 그런데 내가 네 골이나 넣어서 이겨 신기하다.
Q 실전 경기를 오래 쉬어서 걱정 되지는 않았나.
A 사실 그런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경험 하나 만큼은 최고라 생각한다. 셋이 합치면 피파 경력이 50년 되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을 가지지는 않았다.
Q 컴퓨터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A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하기로는 세 자리가 있는데 어떤 자리는 키 반응이 느리고 어떤 자리는 키 반응이 빠르다고 하더라. 테스트를 하는데 렉을 발견해 자리를 옮길 수 없겠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해서 아쉽더라.
Q 출전 순서가 고정돼있다. 전략인가.
A 사실 이 순서에서 벗어났을 때 잘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혹시나 해서 조별 인도 유나이티드에서 순서를 바꿨는데 1무 2패를 하는 것을 보고 순서를 고정 시켰다.
Q 김정민이 첫번째 주자로 나오는 이유가 김관형과 강성훈의 경기를 보면 화가 나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A 사실은 내 이야기가 아니라 (김)관형이형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빼달라(웃음). (김)정민이형이 2, 3번째는 체질적으로 못하는 것 같다.
Q 강성훈은 엔진이 바뀌면 1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A 사실 나는 동의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에 피파온라인4 일주년이 됐더라. 그와 동시에 내 성적이 좋은 것을 보니 그 이야기가 맞는 것 같다.
Q 엘리트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A 사실 그래서 절대 만나고 싶지 않아서 져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쨌건 올라가면 서로 할 수 있는 것 다 보여주고 경기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원래 경력이 쌓이다 보면 연습량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번 EACC를 준비하면서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다. 게임이 거듭될수록 우리의 실력이 제대로 나오는 것 같고 앞으로 재미있고 골 많이 나오는 경기 보여줄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중국 상하이=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