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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신인왕' 임성재 "다음 시즌엔 꼭 우승하고 싶다"

임성재가 2018-2019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했다.

신인상의 경우 올 시즌 PGA투어에서 15경기 이상을 뛴 PGA 투어 멤버들의 투표로 결정됐으며, 투표는 6일 종료됐다. PGA투어는 11일 정오(한국 시각 12일 오전 1시)에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신인상의 주인공인 임성재는 신인상 경쟁자였던 카메론 챔프, 콜린 모리카와, 매튜 울프, 아담 롱 등 시즌 우승자들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더했다.

임성재가 우승자들을 제치고 무관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데에는 꾸준함이다. 올 시즌 35개의 대회에 출전하여 페덱스컵이 시작 된 이후 데뷔 시즌에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신인인 임성재는 26번 컷오프를 통과 하였고, 7번의 탑 10, 3번의 탑5를 기록했다. 최고 성적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무엇보다 올해 신인 중 유일하게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였고, 페덱스컵에서 공동 1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는 것에서 힘을 얻었다.

임성재는 "생애 한 번 뿐인 상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좋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어제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씨한테 직접 전화를 받고 결과를 들었는데, 결과를 들을 때 되게 많이 떨렸다. 사실 ‘내가 안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을 많이 하며 긴장과 떨림 속에서 수상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최초와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투어를 계속 뛰면서 자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첫 시즌부터 최고의 성과를 낸 임성재는 가장 기억나는 대회로 자신이 최고 성적을 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꼽았다.

임성재는 "공동 3위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코스도 내게는 좋은 기억이 많다. 가장 좋은 기억이 남는 대회다"라고 했다.

이어 "매 대회마다 유명하고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시합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아직까지는 매 대회가 신기하고 설렌다"고 하며 "대회를 많이 나가서, 코스나 잔디나 그린 주변 러프 등 이런 것에는 많이 적응이 됐다. 다음 시즌은 좀 더 편하게 시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임성재의 다음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임성재는 "돌아오는 시즌 역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우승 기회가 생기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골프팬 여러분, 제가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 정말 감사 드리고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며 "PGA 투어 시작부터 함께 해준 후원사 CJ그룹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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