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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한화생명 문호준 "유영혁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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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문호준이 유영혁과의 결별하고 싶지 않았다는 의사를 전했는데요. 유영혁의 진지한 이야기를 듣고 그를 놓아 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혔습니다.

문호준은 지난 시즌 함께 했던 플레임 선수들을 모아 새벽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준우승을 했지만 그래도 동료들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 위해서였죠.

그러나 문호준의 바람대로 일이 흘러가지는 않았습니다. 유영혁이 강력하게 팀을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인데요. 문호준은 아쉬운 마음에 잡았지만 유영혁의 의지가 워낙 확고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유)영혁이형이 아직 아프리카 소속인데다 (강)석인이형까지 남아 있다 보니 내가 나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절대 아니에요. (유)영혁이형이 나간거죠. 그래서 제가 매번 농담처럼 '나 버리고 가서 행복하냐'고 물어보는 거에요(웃음)."

유영혁은 인터뷰를 통해 왜 자신이 문호준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밝히기도 했는데요. 문호준과 함께였을 때보다 따로였을 때 서로가 더 빛나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이 싫어서 새롭게 팀을 결성하게 됐다는 이유도 함께 전했습니다.

유영혁이 이같은 이유를 문호준에게 전했다면 더이상 잡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계속 함께 하고 싶었던 문호준이 순순히 유영혁을 놓아 준 것도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문호준은 한화생명e스포츠 아이템을 착용하고 게임을 하는 팬들을 만날 때 반갑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했습니다. 카트라이더는 팀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게임 내에서 각 팀의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팀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에서 한화생명 패키지를 착용하고 있는 팬이 있으면 너무 반갑고 뿌듯하더라고요. 특히 우리 패키지가 오렌지 색이라 튀거든요. 항상 감사 드리고 우리 아이템을 착용하고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 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빅3' 중 한 명인 전대웅에 대해 문호준은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1년을 쉬었지만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대웅이지만 문호준이 보기에는 더 불안한 마음이 큰 듯 했습니다.

"워낙 잘하고 있긴 하지만 확실히 나이는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잘하는 선수들과 만났을 때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보야 할 것 같아요. 승자전을 한번 같이 해보고 나면 판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항상 현장을 가득 메워주는 팬들에게 대해서 문호준은 "매번 같은 이야기라 지겨울 수도 있겠지만 정말 너무너무 감사 드린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함께 해주는 동료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함께 전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도 팬들의 응원 덕인 것 같아요. 게다가 함께 해주는 동료들이 있기에 계속 나아갈 수 있는거죠. 항상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 부탁 드립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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