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와 불공정 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각각 e스포츠 선수 권익 신장을 위한 개선안을 내놓았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기존 공개 내용과 함께 선수 및 코치 계약서 전문 제출 의무화와 프로팀 관계자의 에이전트 사업 참여 금지, 미성년 선수 계약 관련 변동 사항 발생 시 법정 대리인 사전 동의 의무화, 미성년 선수 별도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추가 개선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선수 처우 개선을 위해 LCK 최저 연봉을 기존 2,000만 원에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구단과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팀 연습생과 프로팀 아카데미 사업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수 회의체와 별도로 팀과 종목사로 구성된 회의체 운영을 통해 균형 잡힌 의견 수렴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적, 제도적 개선 방안과 장치 신설을 준비하고 법률 전문가와 스포츠 행정 전문가를 회의에 포함시켜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수들의 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의 경우 관련 행정 지원을 협회가 전담하는 방안과 함께 에이전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그리핀이 '카나비' 서진혁과 불공정 계약을 맺은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하태경 의원과 이동섭 의원, 한국e스포츠협회가 e스포츠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