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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5회 진출 '마타' 조세형, 은퇴 선언 "7년 함께한 팬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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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톱 5 안에 드는 커리어를 갖고 있는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조세형은 15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고심한 끝에 2019년을 끝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끝내게 됐습니다"라고 공식 선언했다.

조세형은 "재수 준비한답시고 게임만 하다 부모님에게 들켜서 대회 한번 나가보고 안되면 공부하겠다는 약속 아닌 거짓말을 시작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라면서 "MVP, 비시 게이밍, 로얄 네버 기브업, kt 롤스터, SK텔레콤 T1 등 여러 팀을 거치며 많은 선수들과 사무국분들 덕분에 좋은 기회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조세형은 "우승하면 돈과 커리어가 높아져서 좋기도 했지만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라면서도 "아쉬운 순간도 많았고 '잘할 수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면서 당장이라도 경기를 하고 싶고 잘할 자신감은 있지만 조금은 씁쓸한 감도 있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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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은퇴를 선언한 조세형(사진=조세형 SNS 발췌).

조세형은 "응원과 비판 그리고 비난도 관심이었다고 생각했고 팬들의 응원을 항상 고맙게 여겼다"라면서 "함께 7년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미래의 프로게이머 친구들이 부당한 대우 없이 좋은 대우만 받으면 좋겠고 비 온 뒤 땅이 굳듯이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힘들겠지만 후회 남지 않을 재미있는 프로게이머 생활이 되길 항상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조세형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1세대 프로게이머다. 2012년 MVP 블루 소속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고 2013년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우승하면서 주목 받았다. 2013년 월드 챔피언십이 시작되기 직전에 MVP가 삼성 갤럭시에 인수되면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조세형은 첫 해에는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이듬해인 2014년 삼성 화이트를 우승까지 이끌었다.

2015년 중국팀으로 건너가 비시 게이밍, 로얄 네버 기브업을 거치면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던 조세형은 2017년 한국으로 돌아와서 kt 롤스터 소속으로 활동했고 2018년 롤드컵 무대를 다시 밟았다. 2019년 드림팀이라 불렸던 SK텔레콤 T1의 일원으로 스프링 우승과 서머 우승을 이끌었던 조세형은 롤드컵에 출전했지만 '에포트' 이상호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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