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9 24강 C조

1경기 김민철(저) 승 < 이너코븐 > 원지훈(프)

2경기 윤찬희(테) 승 < 이너코븐 > 이성은(테)

▶승자전 김민철(저, 11시) 승 < 에스컬레이드 > 윤찬희(테, 5시)

'철벽' 김민철이 테란 윤찬희를 물리치고 C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김민철은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9 24강 승자전에서 윤찬희의 초반 공격을 막아낸 뒤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했다.

윤찬희가 이른 타이밍에 앞마당 입구 지역에 배럭을 건설하면서 SCV를 동반해 머린과 함께 벙커링을 시도했지만 김민철은 드론을 대거 수비에 동원하면서 SCV와 머린을 잡아냈다. 윤찬희가 앞마당을 가져간 뒤 배럭을 5개까지 늘려 머린과 메딕 한 부대를 복구하면서 치고 나오자 김민철은 기다렸다는 듯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포위하며 테란의 진출을 늦췄다.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중앙을 장악한 김민철은 러커를 확보하면서도 하이브로 테크 트리를 올렸다. 디파일러 마운드까지 지으면서 방어 태세를 갖춘 김민철은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추가 확장을 저지했다.

윤찬희가 팩토리를 늘리면서 벌처를 대거 생산하자 저글링으로 마인을 치워내면서 울트라리스크로 공격을 시도한 김민철은 3시 지역을 마비시켰다. 윤찬희가 벌처로 견제를 시도하자 오버로드의 수송 기능을 개발한 김민철은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를 테란 본진에 떨구면서 재미를 봤다.

6시에 폭탄 드롭을 시도하다가 제대로 떨구지 못해 손해를 입은 김민철은 윤찬희가 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을 이끌고 출동하자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플레이를 연달아 맞히면서 모두 잡아냈다.

테란의 방어선을 약화시킨 김민철은 6시로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를 보내 커맨드 센터를 띄우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