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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했던 유럽-중국의 4번 시드, 5전제서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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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출전하는 유럽 4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위)와 중국 4번 시드 LGD 게이밍(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2011년부터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0년의 역사 가운데 한 지역에서 네 팀이 출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의 지역 배분 과정에서 두 장의 출전권이 줄어들었고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던 중국과 유럽이 올해 4개 팀을 출전시키는 혜택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LGD 게이밍, 유럽에서는 매드 라이온스가 각각 4번 시드를 따내면서 롤드컵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그리 좋지 않다. A조에 속한 매드 라이온스는 당초 북미 3번 시드인 리퀴드와 함께 자웅을 겨룰 것이라 예상됐지만 1승 이후 3연패를 당했고 인츠와의 5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간신히 살아 남았다.

B조에 배정된 LGD 게이밍 또한 시작부터 PSG 탈론과 레인보우7에게 2연패를 당했고 V3 e스포츠를 꺾었지만 유니콘스 오브 러브에게 패하면서 1승3패를 기록했다. V3와 승패가 같았던 LGD는 5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조기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냈던 매드 라이온스과 LGD 게이밍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단판제로 진행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달리 녹아웃 스테이지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되기에 변수를 차단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문제는 두 팀의 5전제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는 사실이다. 서머 이후 5전제 기록을 보면 매드는 1승2패로 승률, 33.3%이며 LGD는 3승3패, 승률 5할에 머무르고 있다. 매드는 이번 서머에서 G2 e스포츠에게 1대3으로 패한 뒤 패자조로 내려와서 샬케04를 3대1로 꺾었지만 3라운드에서 로그에게 0대3으로 완패하면서 4번 시드를 받았다.

LGD는 서머 포스트 시즌에서 WE와 인빅터스 게이밍을 연파했지만 4강에서 징동 게이밍에게 1대3으로 패했고 3~4위전에서 쑤닝 게이밍에게 0대3으로 패했다. 중국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도 쑤닝 게이밍에게 0대3으로 무너졌던 LGD는 최종전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을 3대1로 잡아내면서 어렵사리 롤드컵에 나섰다.

매드와 LGD가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29일 상대하는 파파라 슈퍼매시브와 레인보우7을 꺾는다고 해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아니라는 점이다. 매드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 LGD는 레거시 e스포츠까지 꺾어야만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 4번 시드로서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

5전제를 치르는 매드와 LGD가 단판 승부에서 보여준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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