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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최상인 전 단장 사과 및 사임 발표 "단장직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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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DRX 공식 유튜브를 통해 사과한 DRX 최상인 단장(사진=DRX 공식 유튜브 발췌).
DRX 최상인 단장이 사과문과 함께 단장직에서 내려왔다.

DRX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DRX 최상인 단장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최상인 단장은 "최근 몇 주 동안 여러분들이 겪은 실망감이나 분노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며 "진심을 담은 사과를 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상인 단장은 자신의 마지막 책임을 지키기 위해 DRX 단장직에서 내려온다. 최상인 단장은 "이제 단장직을 내려놓고 한걸음 뒤로 물러나 후방에서 선수단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내 부족함으로 인해 팬들이 보내준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고 나 스스로가 무엇이 부족하고 선수단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많이 배워 잃어버린 신뢰를 복구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행동과 결과로 보여주겠다"라고 팬들에게 전했다.

이어 지난 23일 DRX 공식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서 언급한 '책임을 진다'라는 의미와 무게를 깨달았다는 최상인 단장은 "네 명의 선수가 FA가 됐을 때 진한 자괴감과 두려움에 휩싸였지만 선수 리빌딩은 어떻게든 내가 마무리하는 것이 첫 번째 책임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책임과 비난은 나의 몫이며 새로운 로스터가 완성되면 나를 대신할 새 단장을 데려오는 것이 나의 궁극적 책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2020 시즌을 함께 보낸 대부분의 핵심 선수의 FA(자유계약선수) 신분 전환을 막지 못한 최상인 단장은 "네 명의 기존 선수들을 지키지 못해 팬들이 슬픔과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 있게 95%를 외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인 만큼 이유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없이 나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전부 내 책임이다"라며 DRX 팬들에게 사과했다.

2021 시즌에 나서는 DRX에 대해서는 "2021년 DRX에서 처음 기회를 잡고 절실한 마음으로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초반에는 비록 고전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모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과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DRX 선수들이 자신 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DRX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최상인 단장은 "항상 팬과 선수를 먼저 생각할 것이고 DRX를 안심하고 즐겁게 응원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그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부족한 저에게 주신 질타와 조언들 잊지 않고 개선하겠다"라며 사과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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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최상인 전 단장의 사과문(사진=DRX 공식 SNS 발췌).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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