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와 PSW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레벨업X던전앤파이터: 언택트 토너먼트(이하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토스는 16강부터 4강까지 와이에게만 한 세트를 내주며 결승전에 진출했고 PSW는 HUJ, 타락, 라이트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1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토스는 단판으로 진행된 16강에서 선발 주자인 '한발깜'의 2킬을 바탕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이후 3전 2선승제로 진행된 8강에서도 토스는 상대에게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4강까지 무패로 진출한 토스는 4강에서 와이의 엘레멘탈마스터인 '순돌s'에게 밀리며 1세트를 패배했지만 토스의 첫 번째 주자 '한발깜'이 2, 3세트 선봉전을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대1을 만들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와이의 선봉 주자에게 2킬을 당하며 불안하게 시작한 토스는 에이스 '육식다람쥐'를 마지막 주자로 내보냈고 '육식다람쥐'는 휘몰아치는 바람 스킬과 영리한 경기 운영을 통해 올킬을 달성, 팀을 결승에 진출시켰다.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간 PSW의 여정은 16강부터 험난했다. PSW는 16강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Cigar'의 승리에 힘입어 무난하게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고 8강에서는 타락을 만나 1세트를 패배했지만 2, 3세트에서 PSW의 에이스 '이스피'가 모든 전투를 마무리 지으며 4강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강에서 우승 후보라고 여겨지는 라이트를 만난 PSW는 대장으로 나선 섀도우댄서 '이스피'의 활약으로 1, 2세트를 가져가며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라이트의 '애리♥준혁'에게 역올킬을 당한 PSW는 기세에 밀려 4세트까지 연달아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2일 진행되는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 결승전에서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한 토스가 우승을 차지할지 또는 PSW가 신생팀의 저력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