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시청률은 0.4%(닐슨코리아 기준)였다. 방송 관계자의 의견은 엇갈렸다. 가장 먼저 e스포츠를 지상파에서 생중계한 경험은 아시안게임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프로 스포츠를 중계하는 한 방송 관계자는 당시 인터뷰서 데일리e스포츠에 "대진에 따라 다르지만 프로야구 지상파 시청률은 1~2% 정도 나온다"라며 "프로야구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번 중계 시청률이 낮은 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계에 MBC와 함께 다른 지상파 채널 한 곳이 뛰어들었다고 한다. 경쟁 끝에 MBC가 승리했다. 아직 스포츠 방송 관계자 사이서는 e스포츠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람이 많지만 MBC가 내년까지 중계권을 갖게 됐다.
해설진도 화려하다. 성승헌 캐스터와 ‘노페’ 정노철, ‘꼬꼬갓’ 고수진 해설위원이 올해도 호흡을 맞추고 분석데스크에는 프로게이머 출신 ‘쿠로’ 이서행과 ‘엄티’ 엄성현이 나선다. 여기에 배혜지 아나운서가 새롭게 합류했다.
그렇다면 왜 MBC가 LCK를 내년까지 결승전 중계를 선택했을까. 결론은 '광고'다. 최근 트렌드는 TV보다는 OTT 채널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프로그램에 붙는 광고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번 LCK 결승전을 중계하는 MBC의 광고는 '완판(완전 판매의 준말)'됐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현재 스포츠 채널서 일하는 고위 관계자는 "프로그램 제작할 때 광고 '완판'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MBC 스포츠국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LCK 결승전을 지상파에서 생중계하며 기존 팬뿐 아니라 LCK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도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도 LCK 팬들이 기대하는 전문성과 현장감을 유지하면서 처음 보는 분들도 쉽고 재미있게 경기를 따라갈 수 있는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