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본선 진출 8개 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본선 진출 8개 팀은 한화생명e스포츠, 성남 락스,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e스태츠 e스포츠, 챌린저, 프로즌, 릴리 등이다.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와 준우승 팀인 성남 락스는 본선 시드를 부여받았고 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는 별도 심사를 거친 뒤 본선 시드를 받았다. '빅3' 전대웅의 e스태츠 e스포츠(전 GC 부산 e스태츠)와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챌린저, 프로즌, 릴리 등은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팀전 예선을 뚫고 본선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본선에 참가했던 SGA e스포츠는 릴리에게 예선에서 패배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성남 락스에는 지난 시즌인 2020 리그 시즌2 개인전 우승자 이재혁과 준우승자 송용준이 버티고 있다. 이재혁은 압도적인 주행 실력을 앞세워 상위권에서 독주하는 러너형 스타일을 갖고있고 송용준도 이에 못지 않은 주행 실력과 아이템전 실력이 뛰어나다. 성남 락스는 2020 시즌 1과 2에서는 문호준의 한화생명에게 모두 결승전에서 패배했지만 지난 시즌 전력을 유지한 채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샌드박스는 지난 시즌 기존 멤버 그대로 에이스 박인수를 중심으로 한 4인 로스터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 4강으로 마무리한 샌드박스는 8강에서 최상의 팀워크를 보여줬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한화생명에게 결국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다시 한번 4인 로스터 체제를 운영하는 샌드박스는 지난 시즌 개인전 결승까지 진출한 박인수, 정승하, 박현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번 시즌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는 팀의 에이스 유영혁을 중심으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지난 시즌 함께 활약한 김기수, 홍승민, 이은택을 로스터에 포함시켰고 추가로 우성민을 영입해 5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아프리카는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우승이 전부지만 유영혁과 아이템전 최강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은택의 기량이 오른다면 충분히 이번 시즌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창단된 e스태츠는 2020 시즌2 8강 풀리그에서 4승 3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했지만 아프리카를 만나 개인전과 아이템전 모두 패배해 떨어졌다. e스태츠는 전대웅과 기본기가 탄탄한 임재원, 신예들의 활약으로 창단 첫 시즌 4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매우 기대되는 팀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세 팀은 릴리, 챌린저, 프로즌으로 전부 5인 로스터 체제를 구축했다. 릴리는 프로 팀 중 하나인 SGA e스포츠를 예선에서 꺾고 본선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으며 2018년부터 꾸준히 개인전에 참가한 안혁진을 중심으로 팀이 구성됐다.
챌린저는 전부 신인 선수로 구성됐으며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프로즌은 2020 시즌1 개인전 32강 기록이 있는 김주영을 필두로 민은기, 김재훈, 이명재, 박온유로 구성돼 C조 1위로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