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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부터 이어진 라이벌 '쵸비-쇼메이커'의 1위 쟁탈전

한화생명e스포츠 '쵸비' 정지훈(왼쪽)과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사진=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쵸비' 정지훈(왼쪽)과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사진=LCK 제공).
신인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로 엮인 '쵸비' 정지훈과 '쇼메이커' 허수가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3주 3일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담원 기아가 맞붙는다. 두 팀은 현재 4승 1패 공동 1위에 올라있으며 한화생명은 4연승, 담원 기아는 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생명은 스토브리그 중에 영입한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를 앞세워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개막전 T1과의 경기에서 1패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팀 합을 맞췄고 정지훈의 뛰어난 캐리력으로 DRX, kt 롤스터, 젠지 e스포츠, 프레딧 브리온을 차례로 꺾으며 담원 기아와 공동 1위에 위치해 있다.

담원 기아는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담원은 4승 1패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시즌 초반 '3강'이라고 평가받았던 T1과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모두 역스윕을 달성하며 '세체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너구리' 장하권의 공백을 메꾼 '칸' 김동하의 경기력이 폭발하면서 담원은 라인전과 교전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한다.

미드 라이너 정지훈과 허수의 맞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두 선수는 2018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에서부터 만났고 2020 LCK 스프링까지 정지훈이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그러나 2020 LCK 서머부터 허수의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서머, 월드 챔피언십, KeSPA컵까지 전부 우승을 차지했고 중요한 경기인 서머 결승전과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정지훈을 셧아웃시키며 상성을 뒤엎기도 했다.

정지훈과 허수는 지표상으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지훈은 최근 젠지와의 경기에서 요네, 아칼리로 '원맨캐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평균 KDA 7.8, 15분 골드 수급량 +684, 솔로킬 14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메이지 챔피언을 특히 자주 사용하는 허수는 매 경기 팀의 중심을 잡으며 KDA 5.5, 15분 골드 수급량 +515, 솔로킬 5회를 올리고 있다.

챌린저스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온 정지훈과 허수의 첫 2021 LCK 스프링 승자는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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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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