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 라토네스는 지난 16일(한국 시각)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5년 시즌을 위한 로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T1 2군에서 뛰었던 '레클레스'는 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계속 게임을 하고 싶고 발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걸 이해해 줬으면 한다"는 말로 T1을 떠났던 '레클레스'는 로스 라토네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게 됐다.
2024년 시즌 시작 전 '레클레스'의 T1 합류는 이적 시장 가장 큰 소식 중 하나였다. 그 결과 T1 e스포츠 아카데미에서 뛴 '레클레스'는 뜨거운 화제 속에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LCK 챌린저스 리그(CL) 정규 시즌 첫 매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경기력 또한 훌륭했다. 유럽 최고 선수다운 번뜩이는 플레이가 나왔고, 서머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로스 라토네스는 '레클레스'뿐 아니라, 나머지 라인의 선수들 역시 확정 지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서 활약한 바 있는 미드라이너 '네메시스' 팀 리포프섹, 원거리 딜러 '크라우니' 유시 마루시치, 그리고 사이온 장인으로 유명한 탑라이너 '바우스' 시몬 호프베르베리, 정글러 '벨리아' 벨리코 참지치가 로스 라토네스에서 뛰게 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