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드라마틱한 승부가 있을까? 2세트 후반전 1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크레이지포유가 8강에 진출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1세트를 내준데다 매치포인트까지 내주며 허무하게 16강 탈락이라는 자존심 상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여왕의 관록은 엄청났다. 이나래가 살아나면서 조금씩 따라가기 시작하더니 골든 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낸 뒤 3세트에서도 박정연의 과감한 플레이와 전 선수들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 덕에 모스포스의 무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Q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기분이 어떤가. A 박정연=지금까지 했던 결승전보다 더 떨렸던
2013-05-06
웅진 김민철이 하루 3승을 챙기면서 다승 단독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민철은 CJ와의 경기 1대1 상황에서 저글링, 맹독충 조합으로 신동원을 제압한 뒤 완벽한 공수조화를 선보이며 김준호까지 잡아냈고 김정우에게 승리를 거두고 3킬을 완성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2승4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김민철은 "5라운드만을 기다려왔다. 지난 KT전 선봉패를 당해 기세가 꺾였는데 오늘 3킬로 다시 되살아났다. 앞으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Q 3킬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은.A 지난 KT전에서 선봉으로 나섰는데 쉽게 무너졌다. 그래서 기세를 잃었는데 오늘 3킬을 해서 기운을 되찾았다. 앞으로 성적
KT 롤스터 이영호가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3승을 쓸어담으면서 다승 단독 2위로 성큼 올라섰다. 이영호는 신노열, 김기현, 허영무 등 삼성전자의 핵심 선수들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연거푸 잡아내며 '최종병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근 GSL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영호는 "그날은 매우 아쉬웠지만 다 잊어버렸다"며 "나에게는 또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독기를 품고 열심히해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Q 팀 4연승을 이끈 소감은.A 기분이 좋다. 오늘 3승을 쓸어담아 다승 순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또 팀이 4연승을 했다. 선두인 웅진과 점점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Q
STX 소울 이신형은 EG-TL과의 경기에서 올 킬을 기록한 후 어울리는 별명에 대해 '신형좌'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신형은 이날 올 킬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이신형은 경기 후 "오늘 첫 세트만 따내면 올 킬할 것 같았다. 시나리오 대로 가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Q 시즌 두 번째 올 킬을 기록한 소감은.A 오늘 왠지 첫 세트만 따내면 올 킬할 것 같았다. 시나리오 대로 가서 만족한다. Q 1세트에서는 송현덕의 모선핵을 잡은 것이 컸다.A 만약 모선핵을 못 잡았으면 상대 병력에 뚫리고 패했을 것이다. 그게 주효했다. Q 윤영서와의 2세트는 부담감이 없었는지.A 딱히 윤영서라서
2013-05-05
8게임단 하재상이 상대 에이스인 원이삭과 정윤종을 잡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5연패에서 구해냈다. 8게임단은 5일 벌어진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전태양과 하재상의 활약을 앞세워 SK텔레콤에 4대2로 승리했다. 하재상은 "오랜만에 팀과 개인의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올 시즌에는 25승 정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Q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소감은.A 정말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분좋다. 팀과 개인이 연패였는데 끊어서 기쁘다. Q 최근 2연패로 부진했는데.A 테란전만 패했다. 테란만 아니라면 다른 종족전과의 대결은 상관 없었다. Q 원이삭과의 경기에서는 힘든 승부가 예상됐다.A 엔트리가 예상한대로 나왔다. 충분히 이길
CJ 프로스트가 KT 롤스터 B를 완벽히 제압하고 B조 1위로 12강 조별 예선을 마쳤다. 1위 자리를 놓고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 CJ 프로스트는 운영과 대규모 교전 모두 수준급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샤이' 박상면은 1세트에서 럼블을 선택해 정확한 이퀄라이저 미사일 시전으로 교전 승리를 이끈 공을 인정받아 MVP에 뽑혔고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는 공속 노틸러스를 꺼내 2세트에서 맹활약, MVP에 선정됐다.Q 승리한 소감은.A 박상면(Shy)=윈터 시즌 들어가기 전에는 1위로 올라갈 줄 몰랐다. 이번에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서 우리가 좀 더 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A 이현우(Cloud Templar)=1위로 8강에 진출한 것
구성훈이 프로토스 박수범을 3대2로 어렵게 제압하고 아이템베이 소닉 스타리그 4강 티켓의 마지막 주인이 됐다. 박수범과의 경기에서 구성훈은 다섯 경기 내내 타이밍 조이기를 시도하는 매우 일관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박수범과의 경기에 들어가기 전 구성훈은 업그레이드에 충실한 메카닉 전략을 쓸 생각이었지만 박수범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맞대응하다 보니 다섯 세트 모두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고 결국 한 수 앞서면서 승리했다. 오는 11일 조일장과 4강전을 치르게 된 구성훈은 "박준오가 아니라서 다행이고 조일장이나 나나 시원한 힘싸움을 선호하기 때문에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대결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2013-05-04
CJ 블레이즈가 라이벌 나진 소드와의 경기에서 힘겨운 경기를 펼친 끝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CJ 블레이즈는 나진 소드의 날카로운 공격에 결코 밀리지 않았고 각 선수들이 대규모 교전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러스트보이' 함장식은 1세트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룰루를 선택해 수준급 플레이를 선보였고 '플레임' 이호종은 2세트에서 케넨으로 경기 내내 나진 소드를 괴롭혔다.Q 12강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서 승리한 소감은.A 이호종(Flame)=예전부터 나진 소드를 만나면 항상 걱정부터 됐다. 그만큼 강팀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가장 긴장됐던 경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A
지난 7차 소닉 스타리그 우승자 박준오가 모두의 예상에 부응하면서 4강에 올랐다. 아마추어 서문지훈과 대진이 결정된 이후 4강에 갈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는 박준오은 서문지훈의 전진 해처리에 이은 저글링과 콜로니 러시에 의해 위기를 맞았을 때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렇지만 과거 이제동의 후예라 불리면서 화승과 8게임단의 주전 저그로 활동하던 당시의 감각을 되살리면서 역전해낸 박준오는 두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Q 두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한 소감은.A 8강 대진표를 보고 4강에 무난히 갈 것이라 생각했다. 예상은 했지만 다시 한 번 이렇게 4강에 올라가니 기쁘다.Q 서문지훈의 전략
연패하며 분위기 좋지 않던 신동원과 변영봉이 살아났다. CJ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반가울 수 없다. 다승왕 경쟁을 하던 신동원은 4라운드에서 1승5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다 5라운드에서 곧바로 살아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고 변영봉 역시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팀 승리를 마무리 짓는 겹경사를 누렸다. Q 2승씩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분이 어떤가. A 신동원=우리 팀이 4라운드에서 부진했었기 때문에 5라운드부터 심기일전하자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시작이 좋았던 것 같아 다행이다. 삼성전자에게 시즌 내내 패해 부담감이 심했는데 오늘 승리가 여러모로변영봉=4라운드에서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가
그동안 주성욱에게는 ‘프로토스전만 잘하는 선수’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었다. 본인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는 타이틀이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주성욱에게 득이 되고 있다. 군단의 심장에서도 프로토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대 팀에서 프로토스들이 자주 출전하고 있고 그만큼 주성욱이 출전할 기회도 자주 생기고 있는 것이다.1위 팀인 웅진을 상대로 3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주성욱. 위너스리그에서 주성욱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Q 3킬로 기분 좋게 위너스리그를 시작했다. 기분이 어떤가. A 항상 위너스리그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경기 출전 수 자체가 많지 않아 승자연전방식만 기다
MVP 오존이 12강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시즌 태풍의 핵인 SK텔레콤 T1 2팀을 2대0으로 제압하면서 산뜻한 기분으로 8강을 준비하게 됐다. MVP 오존은 1세트에서 운영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고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옴므' 윤성영은 쉔을 이용한 뛰어난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댄디' 최인규는 우디르를 선택해 2세트에서 소환사의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9킬 1데스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Q 12강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A 윤성영(Homme)=형제팀인 MVP 블루와 같이 8강에 올라가지 못해 아쉽다. 8강에 진출했는데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2013-05-03
SK텔레콤 T1 원이삭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1 GSL 코드S 8강에 올랐다. 스타테일 이승현에게 2패를 당해 패자전으로 내려간 원이삭은 KT 이영호를 잡고 최종전에 올랐다. 이승현과의 최종전 리매치에서 2대0으로 승리하고 조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원이삭은 경기 후 "(이)승현이에게 승리했지만 마음이 찜찜한 것이 사실이다"며 "아무 생각없이 한 인터뷰 때문에 떠나간 팬들은 경기력으로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 조2위로 8강에 오른 소감은.A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기쁘다. 제가 한 말은 책임지는 성격이다보니 열심히 연습했다. Q 이승현을 잡고 본선에 올랐는데.A 조금 찜찜했다. 공격적으로 할
2013-05-02
최고의 '죽음의 조'로 평가받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S 16강 B조의 승자는 STX 소울 이신형이었다. 이신형은 2일 벌어진 경기에서 KT 롤스터 이영호를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는 스타테일 이승현을 꺾고 가장 먼저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신형은 경기 후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해야할 시기인 것 같다. 올해 안에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 '죽음의 조'를 뚫고 조1위를 차지했다. A 솔직히 마음을 비우고 하자는 생각이었다. 조1위로 올라가서 정말 기쁘다. Q 전략을 많이 준비한 것 같은데.A 준비한 전략은 이영호 선배와 하는 동족전만 준비했다. 다른 경기는 즉흥적으로 하
CJ 엔투스 최성일이 MVP 조중혁을 꺾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챌린저리그 2라운드에 올랐다. 최성일은 2일 벌어진 비방송 경기에서 조중혁에게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본선 무대에 올랐던 최성일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식 지명된 후 다시 한 번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Q 2라운드에 올라간 소감은.A 첫 경기부터 말려서 힘들었다. 나머지 세트를 승리해서 기쁘다. Q 조중혁과의 경기라서 쉽지 않았을 것 같다. A 예전 거신+추적자 조합으로 패한 적 있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는 다른 빌드를 들고 나왔는데 잘 통한 것 같다. Q 1세트는 의료선 견제를 당하던데.A 단축키 문제가 있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CJ 엔투스에 입단한 이재선이 일을 냈다. 2일 벌어진 WCS 챌린저리그 1라운드에서 STX 김성현을 2대1로 제압했다. 이재선은 현란한 의료선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재선은 경기 후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Q 2라운드에 오른 소감은.A 정말 기분 좋다.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이 좋은 성과로 나온 것 같다. Q 의료선 플레이가 돋보였는데.A 의료선 쓰는 것을 즐겨한다. 선배들도 의료선을 활용하는 플레이에 대해 칭찬을 많이 해준다. Q 김성현과의 대결이라서 두렵지 않았나.A 선배들이 많이 도와줬다. 선배들도 제가 더 잘한다고 칭찬을 해줬다. 무섭거나 두럽지 않았다.
STX 소울 신대근이 초장기전 끝에 8게임단 하재상을 제압하고 WCS 챌린저리그 2라운드에 올랐다. 신대근은 2일 벌어진 하재상과의 1세트에서 1시간 2분 끝에 승리를 거뒀고 2세트에서는 '바드라'와 뮤탈리스크로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신대근은 경기 후 "승격강등전 확보가 목표였는데 달성해서 기쁘다"며 "기세를 몰아 프리미어 리그에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Q 2라운드에 올라간 소감은.A 대회 방식이 바뀌어서 첫 번째 목표를 승강전 확보로 잡았다. 올라가서 다행이다. 프리미어 리그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 Q 1세트는 1시간이 넘는 장기전이었다.A 처음에 상대방이 공허포격기를 소환할 것 같아서 부유하게 경기를 하려고 했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악마 우승
T1 '오너' 문현준의 LCK 챔피언
1
'도란' 최현준, "BLG, 이번에는 이길 자신 있다"
2
T1, 접전 끝에 MSI 첫 경기서 CTBC에 3대2 승
3
[김용우가 만난 사람] 플라이퀘스트 CEO '파파스미시', 본인이 생각한 팀 미래
4
플라이퀘스트, MSI서 라이벌 G2 3대0 제압
5
'쿼드' 송수형, "다음 상대 BLG 만났으면...T1은 높은 곳 희망"
6
BLG, 코이 꺾고 MSI 승자전 2R 진출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