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을 이끄는 힘은 역시 저그 라인이었다. 팀이 1대2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 출격해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한 김민철과 또다시 팀이 2대3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일궈낸 김명운은 팀의 3연승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서로를 놀리면서도 그 안에 진정한 동료애가 묻어나는 두 선수와 인터뷰를 정리했다. Q 공군을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따냈다.A 김민철=일단 승리한 것에 대해 기분은 좋다. 사실 (김)명운이형이 불안했는데 이겨줘 다행인 것 같다. 김명운=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았는데 최선의 판단을 계속 해 역전승을 거둬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오늘 (김)민철이가 상태가 좋지 않았고 연승 중이기 때문에
2011-05-17
CJ 엔투스가 프로토스 투톱 진영화와 이경민의 활약 덕에 연승을 달리고 있다. 진영화와 이경민은 5월4일부터 나란히 연승을 달리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14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진영화와 이경민은 "연습을 실전과 같이 준비하고 실전은 연습실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내겠다는 마음으로 풀어간 것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A 진영화=1위팀인 SK텔레콤을 손쉽게 이겨 기쁘다. 세트 득실 관리도 잘됐다. 이경민이 잘해줘서 뿌듯하다.A 이경민=강팀을 이겨서 기쁘다. 내가 봐도 오늘 경기는 정말 뿌듯하다.Q 김택용에게 2연패를 당하고 있었는데 멋지게 뒤집었다
CJ 엔투스의 테란 라인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 2라운드에서 신동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승리 공식으로 떠올랐던 신상문이니나 합병 이전 테란 에이스였던 조병세는 위너스리그 기간 동안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선두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동반 인터뷰를 할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다. 신상문과 조병세는 동반 상승의 이유로 생각의 공유를 꼽았다.Q 프로리그 1위 SK텔레콤에게 완승을 거뒀다.A 조병세=선두인 SK텔레콤을 상대로 이겼기 때문에 1위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신상문 선배와 오랜만에 인터뷰를 해서 더욱 기쁘다. A 신상문=팀이 14세트 연속 승리라는 기록을
송병구와 허영무가 부진의 늪에 빠졌을 때 팀을 살린것은 신예들이었다. 김기현-임태규-박대호-유병준으로 이어지는 삼성전자 신예 라인은 10개 게임단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팀이 3연패를 끊어내는 데 시작과 마무리를 담당한 것도 김기현과 임태규였다. 두 선수 모두 신예라는 꼬리표를 떼고 팀의 주축이라 불리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Q 승리한 소감은.A 김기현=팀 연패 탈출의 선봉이 돼 기쁘다.임태규=이하동문이다(웃음). 팀이 연패를 탈출하는 데 마무리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Q 팀의 3연패를 끊었다.A 임태규=최근 팀이 부진했지만 내 차례에서 마무리 할 자신이 있었다. (송)병구형이 이기면서부터 승패에
2011-05-16
3연패에 빠졌던 삼성전자의 문제는 마무리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MBC게임, SK텔레콤과 경기에서 3대3으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항상 뒷심 부족으로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영무의 부진도 영향을 끼쳤지만 가장 큰 원인은 송병구의 에이스 결정전 2연패였다. 다행히 두 선수는 폭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팀 3연패를 함께 끊어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팀의 중심인 송병구와 허영무는 "우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Q 승리한 소감은.A 송병구=지난 SK텔레콤, MBC게임과 경기에서 2연속 하루 2패를 겪으며 자신감을 상실했다. 그래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 긴장을 많이 했는데 박성
STX 소울이 연패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기를 이신형이 극복해냈다. STX의 천적으로 군림하던 구성훈과 이제동을 연파한 이신형은 STX에게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존재로 위상이 높아졌다. 김구현과 김윤환이 부진한 상황이었기에 이신형의 승리는 더욱 빛이 났다.Q 2승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A 프로리그 방식에서 처음으로 하루에 2승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요즘 에이스 결정전에 많이 출전해서 부담이 됐는데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 이제 편안하고 쉽게 승리했으면 좋겠다.Q 최근에 에이스 결정전에서 연패를 했다. 오늘 부담이 되진 않았나.A 에이스결정전만 오지 말라고 속으로 많이 생각했다. 부담이 컸지만 에이스 결정전까지 왔
STX는 5라운드에서 1승6패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1년 단위 리그가 시작된 이후 한 번도 포스트 시즌에 나가지 못한 적이 없는 STX이지만 진정한 위기 상황을 맞았다. 화승전에서도 패했다면 STX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어려웠을 것이라 예상됐다.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이 무너진 상태였기 때문. 그러나 김윤중과 신대근이 이신형이 에이스 결정전을 치를 수 있도록 바통을 이어준 덕에 STX는 승리할 수 있었다.Q 승리한 소감은.A 김윤중=그동안 연패로 팀 전체가 힘들어하고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오늘 이신형이 이제동 선수를 이겨줘서 분위기가 한껏 올랐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A 신대근=팀이 5라운드 1승6패 중이었다. 그동
지역 예선 6곳 모두 참가아르바이트하며 교통비 손수 마련올해까지 프로게이머 도전 계속할 생각"마이스타리그가 열린다는 말을 듣자마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지역 예선에 나가려면 교통비가 필요하잖아요.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부모님께 손 벌리기 싫어서 직접 돈을 벌었어요."지난 4월부터 부산광역시 경성대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벌인 온게임넷의 마이스타리그에 6번 모두 출전한 아마추어가 있다.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을 매주 한 번씩 찾아가 해당 지역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잘하는 아마추어를 선발하는 대회인 마이스타리그를 한 번도 빼놓지 않은 김재훈 학생(18세)이 주인공이다. 인
2011-05-15
이성은과 김태훈이 승리하지 못했다면 공군은 MBC게임에게 0대4로 패했을 지도 모른다. 신인을 상대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프로리그 경험을 통해 승리를 만들어낸 이성은과 김태훈은 웅진과의 다음 경기에서도 "노하우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Q 공군의 2연승을 이끌었다.A 이성은=이긴 것은 좋지만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았다. 씁쓸하다. 그래도 '이기는 것이 장땡'이라 생각한다.A 김태훈=운 좋게 계속 이기고 있다.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Q 4연승이다.A 김태훈= 같은 종족전할 때에는 빌드 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간다. 감독님께서 엔트리를 잘 짜주시는 것 같다. 김남기 코치님이 옆에서 잘 도와주신다.Q '날빌
공군 에이스 임진묵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하루 2승을 따냈다. 승자연전방식의 위너스리그에서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올킬을 한 적도 있지만 임진묵은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출전하는 일이 거의 없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공군에 입대한 이후 '네오아즈텍'을 전담으로 준비하면서 기량을 다진 임진묵은 MBC게임 고석현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며 공군에 승리를 안겼다.Q 하루 2승을 거뒀다. A 기분 좋다.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처음 2승을 거둬서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Q 고석현과 두 번 경기를 치렀다.A '이카루스'와 '네오아
웅진은 에이스가 무너진다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에이스만큼 훌륭한 역할을 해주는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프로리그 7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김민철과 부진을 딛고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윤용태가 있기에 웅진은 더욱 탄탄한 전력으로 5라운드에 임할 수 있었다.Q 오늘 KT를 잡아냈다. 소감은. A 김민철=오늘 경기는 운이 많이 따라줘 승리해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윤용태=같은 팀이었던 (임)정현이와 하게 돼 기분이 색달랐다. 경기 전 진지하게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웃음이 났다. 생각해 보면 내가 팀킬에서 진 적이 없더라. 그래서 (임)정현이에게 ‘네가 아무리 다른 팀으로 갔어도 나는 팀킬이라 생각
항상 테란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웅진 스타즈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5라운드를 맞이했다. 강팀인 KT를 상대로 엔트리에 테란을 3명이나 포함 시키는 파격적인 엔트리를 구상해 결국 승리를 따낸 것. 이재호의 승리는 차치하더라도 신예 노준규가 승리를 따냈다는 것은 웅진에게 무척 좋은 소식일 수밖에 없다.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웅진에게 신예의 성장은 활력소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Q 노준규-이재호 조합이 승리를 따낸 것은 처음이다. 소감은.A 노준규=이겼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이재호=6세트에서 강현우 선수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1%도 하지 않
STX 소울은 다음 주부터 죽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세미 프로팀 가운데 가장 실력이 좋다고 평가받는 에이카와 경기를 치른 뒤 SK텔레콤과 두 경기, KT, CJ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STX는 세미 프로팀을 제압하고 난 뒤 휴가를 반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죽음의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목표로 삼은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Q 승리한 소감은.A 세미 프로팀과 경기를 하고 난 뒤에 처음 만나는 프로게임단과의 경기여서 경기력이 떨어져 있지 않을까 염려했다. 선수들 전원이 기량에 물이 올라서 쉽게 이긴 것 같다.Q 락다운과의 경기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A 정말 아쉬웠다. 선수들이
2011-05-14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팬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은 쉽지 않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장르인 FPS이기도 하고 아직 저변이 넓지 않아 현장 관중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현장을 찾는 팬들이 있기에 선수들은 집중해서 한 발 한 발을 쏜다. 14일 락다운과 경기한 SK텔레콤 선수들은 응원하기 위해 30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한 목소리를 낸 덕에 더욱 경기할 맛이 났다고 했다. Q 오늘 쉽게 이겼다.A 지난 번 불참 사태로 인해 우리 팀 선수들 전원이 열이 받았다. 명색이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팀이 불참으로 인해 몰수패를 당하는 일은 책임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전승을 얻은 STX는 세트 득실 2점과 라운드 득실 1
SK텔레콤 이승석은 저그전에 강하다고 소문이 나 있다. 띄엄띄엄 경기에 나와서 그렇지 공식전 9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박준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떨쳐낸 이승석은 이번 주에 치르는 CJ전에서 신동원을 만나서 승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Q 이긴 소감은.A 개인 연패를 끊어서 좋다. 3연패 중이었다. 최근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연패를 끊어서 좋다. Q 박준오의 출전을 예감했나.A 예상했다. 저그전을 중심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박준오 선수도 경기 준비가 잘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컨트롤 한 번으로 승부가 갈렸다.Q 박준오의 앞마당 대비가 좋았다. A 저글링으로 공격을 갔는데 성큰 콜로니가 이미 지어져 있었다. 뮤탈
SK텔레콤 김택용의 저그전은 명품이라고 소문이 나 있다. 화승 이제동을 상대로도 전혀 굽히지 않는 김택용의 저그전은 첫 프로브부터 의미있게 움직이면서 승률을 높이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김택용은 첫 정찰을 보낸 프로브가 여러가지 일을 해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Q 이제동을 꺾은 소감은.A 강한 상대를 만나서 승리하면서 팀도 쉽게 이긴 것 같다. 무엇보다 4대0 승리가 반갑다. 최근에 매경기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면서 선수단 전체가 지쳐 있었는데 깔끔하게 이겨서 분위기가 살아난 것 같다.Q 이제동을 상대할 것이라 예상했나.A 비중이 높았다. 얼마전에 이제동 선수가 '라만차'에 나오면서 패턴을 익혔다. 저그의
SK텔레콤은 새로운 맵이 나오면 독특한 전략을 찾아내는 능력이 빼어나다. 신규 맵에 대한 연구가 잘 되어 있기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벨트웨이'에서는 지금까지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정명훈이 주축이 되어 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졌기 때문에 연구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던 것. '벨트웨이'에서 첫 승을 따낸 정명훈은 "기계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많은 연습을 했고 오늘에야 승리를 따내면서 결과물을 내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Q 승리한 소감은.A 아침을 먹으면서 감독님이 4대0으로 이겨보자고 하셨다. 이번 5라운드에서 에이스 결정전을 자주 치르면서 세트 득실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
내 동생 kt '휘찬'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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