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괄은 11일 개최된 ‘한-베트남 문화산업 발전 협력 간담회’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해 PUBG e스포츠의 베트남 시장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베트남 부이 타인 손 부총리,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응우옌 반 훙 장관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이민호 총괄은 하이브의 이재상 CEO, 캐리소프트의 박창신 대표 등과 함께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 총괄은 발표에서 베트남을 'PUBG e스포츠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과 성과에 대해 역설했다. 크래프톤은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 6곳의 지역 사무소와 12곳 이상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게임 기업이다. 크래프톤의 대표 IP인 'PUBG: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PC 및 콘솔 플랫폼에서 7500만 장 이상 판매됐고, 스팀에서 325만 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이민호 총괄은 베트남의 PUBG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구체적인 성과로 설명했다. 2024년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에서는 베트남 팀 디 익스펜더블스(The Expendables)가 우승을 차지했고 , 2025년 PUBG 네이션스 컵(PNC 2025)에서는 베트남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PNC 2025는 'PUBG: 배틀그라운드' 이벤트 중 역대 최고 시청자 수인 81만8020명을 기록했는데, 이 중 베트남어 채널의 시청률이 58.1%를 차지했다. 또한 베트남 시청자 수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기준 전년 대비 97.7% 급증한 50만4251명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편, 앞으로의 베트남 팬덤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는 스타 팀 및 선수 육성, 인기 스트리머와의 협업, PGC 2024 챔피언 스킨 등 팀 아이템 출시, 현지 단체 관람 파티 개최 등이 소개됐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이 총괄은 "앞으로도 베트남 시장에서 PUBG e스포츠를 통해 양국 콘텐츠 산업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