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18일(한국 시각)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서 PSG 탈론에 승리했다. 1승 1패 그룹으로 들어간 한화생명은 100 씨브즈와 대결할 예정이다.
한왕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1승 1패 그룹으로 들어간 건 좋지만 오늘 좀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고 싶었다"며 "중후반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를 다시 보지 않았지만 솔직히 초중반에 실수한 부분이 많았다. 그 부분이 아쉽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한왕호는 이번 롤드컵이 마지막이다. 롤드컵 인터뷰서 '라스트 댄스'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그는 "시즌 말에 이야기했는데 그전에 하면 뭔가 관심을 많이 받을 거 같아서 이야기 안했다"며 "늦게했지만 많이 관심을 두는 걸 보면서 굉장히 기쁘고 마지막인 만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화생명 스트리머로 있는 '스맵' 송경호는 최근 개인방송 공지를 내고 "중계 영상을 올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피넛'의 마지막 롤드컵 도전이라 결과와 상관없이 진하게 응원해주고 싶다"며 업로드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같이 했던 팀원들 대부분이 형들이긴 한데 많이 응원해 주고 있어서 그 응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한왕호는 다음 상대인 100씨브즈와의 대결에 대해선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잘하는 팀과 붙어도 스위스 스테이지서 많은 경기를 하고 가는 게 이득이다"라며 "내일 맞붙는 100씨브즈도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꼭 2승 1패 라인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베이징(중국)=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