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사마'는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 중인 롤드컵 에셋데이 1일 차서 "이번 롤드컵이 정말 기대된다. 올해는 이전보다 좀 다른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며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주면서 멀리까지 올라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폼이 좋다라는 근거가 무엇인지' 질문에 그는 "이전 롤드컵과 비교하면 더 나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저희가 배운 것, 올해 새롭게 익힌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자신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확실히 팀이 발전하려면 좀 배워서 나아지고 잘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데 올해는 확실히 배운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팀으로서도 자신감이 많이 오른 상태다. 진짜 이제는 비로소 강팀을 잡을 수 있는 그런 타이밍이 왔다고 생각한다. LEC 서머 플레이오프서도 매 경기 모든 팀을 꺾었기 때문에 폼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스사마'는 "올해는 정말 길었다고 느껴졌다. 실제로 고칠 부분도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LEC 윈터와 스프링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한다"며 "제대로 안 되는 게 많았다. 그렇지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e스포츠 월드컵(EWC) 경험이 많은 도움 됐다. 두 번의 토너먼트를 통해 우리가 더 강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어느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 좀 파악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실제로 적용하니까 서머 시즌서는 잘했고 전력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G2가 플레이오프만 가면 강해지는 거 같다는 질문에는 "동의한다"면서 "LEC 서머서 BO3와 BO5도 거의 다 이겼다. 승률이 정말 좋았다. 앞서 언급했지만 그럴 수 있었던 비결은 MSI, EWC서 많이 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국 그 힘든 시간을 뚫고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스사마'는 "그 당시 게임 내적으로 우리가 어떤 걸 다르게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또 왜 이렇게 합이 안 맞는지 개개인이 다 연결되어 있지 않은 듯한 모습들이 많이 나왔다. 무슨 이유로 이런 게 발생하는지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결국 방법을 찾아서 저희 모두를 다시 결합시키는 그런 방향성으로 갈 수 있었고 효과도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미스핏츠 게이밍 시절인 지난 2017년 중국 롤드컵을 시작으로 이번이 6번째 진출인 그는 "오랜만에 롤드컵에 다시 와서 너무 즐겁다. 언제나 롤드컵에 오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 중국서 열리는 롤드컵에 와서 기쁘다. 팬분들의 응원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이다"라며 "8년 만에 중국 롤드컵로 돌아가서 기분 좋고 많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서 더 많은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다. 롤드컵을 많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꼭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저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징(중국)=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