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9일(한국시각)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인 롤드컵 결승전서 T1을 상대한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kt가 코인토스서 승리하면서 블루 진영서 출발하게 됐다.
고동빈 감독은 젠지e스포츠와의 4강전 이후 진행한 인터뷰서 "계속 생각해도 아직 믿기지 않는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고 감독이 강조한 건 '자신감'이었다. 젠지와의 4강전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설진은 젠지의 우세를 예상했다.
고동빈 감독은 밴픽 준비에 관해선 "롤드컵에 와서 스크림이 끝난 뒤에도 코치들과 잘 때까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오늘은 1경기를 많이 준비했다. 시리즈 내내 상대가 좋아하는 챔피언과 저희가 선호하는 픽 등을 시뮬레이션을 많이 그렸다"고 했다.
선수로서는 2018년 8강, 감독으로서는 젠지 시절인 2022년 4강이 최고였다. 이제는 처음으로 결승 무대로 향한다. 고동빈 감독은 "진짜 가야 어떤지 알 수 있을 거 같다"라며 "팀 창단 첫 13년 만에 결승이지만 아직은 실감이 안 된다. 팀 관계자, 선수들,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줘서 그런 부분서 기쁘다"고 답했다.
끝으로 고동빈 감독은 "시즌 초부터 많이 힘들었을 건데 응원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남은 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