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피어엑스를 꺾고 LCK컵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이 2년 연속 같은 로스터로 경기를 치르는 것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젠지는 1일 오후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LCK컵 BNK 피어엑스와의 결승전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젠지가 LCK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 '캐니언' 김건부는 결승전 MVP(F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젠지는 16일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 상파울루에서 시작되는 퍼스트 스탠드에 LCK 1번 시드, BNK는 2번 시드로 출전하게 됐다.
정지훈은 경기 후 인터뷰서 "생각보다 위기 없이 3대0으로 승리한 느낌이다"라며 "게임하는 데 집중도 잘 됐고 편했다. 기분 좋고 후련하다"며 승리한 소감을 들려줬다.
3세트서 예상을 깨고 애니를 고른 배경에 관해선 "아지르를 준 뒤 밴픽이 두 번째 페이즈까지 내려갔다"라며 "요즘 미드 역할에 관해 생각했을 때 애니를 하는 게 상황에서 가장 좋은 픽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지훈은 2년 연속 같은 로스터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이번 우승에 도움이 됐는지 질문에는 "경기 시작 전에 봤는데 저희와 BNK가 같은 로스터를 유지한 팀으로 알고 있었다"며 "그런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었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가 생각한 거보다 로스터를 유지하는 게 여러모로 이점이 많은 거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