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은 지난 8월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국제e스포츠연맹(이하 IeSF) 발족식에서 “대한민국 주도의 e스포츠 연맹을 만들 것이고 e스포츠 성장을 위한 세계적인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개월 뒤인 11월에는 IeSF 창립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했고 총회 기념 대회를 열기도 했다. IeSF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한국이 갖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노하우가 전세계적으로 퍼져 나갈 경우 또 하나의 문화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
다음은 일문일답.
Q 3기 협회장으로 취임하시면서 천명한 또 하나의 과제가 바로 e스포츠의 세계화다. 그 첫 단계로 IeSF(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초대 연맹 회장직까지 맡았다. 향후 이 조직을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A 현재 국제 e스포츠 연맹은 9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지만 더 많은 회원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명실상부한 e스포츠 국제기구의 위상을 정립해나갈 계획이다. 연맹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현재 사무국 설립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원국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여타 국제대회와 차별화된 각국 협회가 정식으로 주최하는 IeSF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그러한 사업의 일환이다. 각국간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국제e스포츠대회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대표적인 e스포츠 국제대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며, 규정, 심판, 선수, 종목 등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기준을 하나씩, 차분하게 정립해가고자 한다.
특히 회장직을 맡게 되고 연맹 본부에 한국에 설립되는 만큼 한국의 앞선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형 모델을 연맹의 국제표준으로 확산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
Q e스포츠계 일각에서는 IeSF를 통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이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 시각도 있다. 오히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나 미국의 메이저리그 베이스볼과 같은 모델이 한국 e스포츠 국제화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협회 중심의 프로리그에 세계 최고 선수들을 출전시켜 리그 시청 저변의 글로벌화를 이루자는 의견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한 협회장의 생각은 어떠한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다양한 모델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시도하며 스스로의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한계를 짓고 규정하기 보다는 e스포츠만의 세계화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국제e스포츠연맹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