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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김택용-조일장-진영수-이제동 승

안녕하세요. 온게임넷 해설위원 엄재경 입니다.

드디어 스타리그 16강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군요. 쟁쟁한 선수들이 16강에 진출해 있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A조의 경우 마지막 일정이 끝나가는 상황에서도 진흙탕 싸움을 계속 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A조에서 8강에 진출할 선수가 누구인지 가장 궁금해 집니다.
가장 흥미를 끌고 있는 A조는 재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김택용이 승리하게 되면 송병구, 박명수, 박성준이 1승2패 동률이 되기 때문에 재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즉 김택용-박명수 대결에서 김택용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이야기죠. 한동안 김택용의 저그전이 무너진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었지만 최근 저그전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등 최근 심기 일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김택용이 승리한다면 송병구, 박명수, 박성준이 펼칠 재경기도 기대가 되네요.

조일장과 정명훈의 대결은 조일장의 낙승을 예상합니다. 우선 정명훈의 저그전은 5할이 넘지 못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전장인 메두사에서 저그를 상대로 1승3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조일장은 바투 스타리그 36강에서 민찬기를 상대로 인상 깊은 경기를 펼쳤고 16강 신상문과 대결에서도 테란전 실력이 상당함을 입증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B조도 재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겠네요.

승리하는 선수가 8강에 진출하는 진영수와 신희승의 경기는 예측하기 가장 어렵습니다. 실력도 비슷하고 어제 두 선수 모두 패해 기세도 비슷하기 때문이죠. 또한 승리하는 선수는 무조건 8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서로 절박한 마음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동족전이라는 사실도 예측을 어렵게 만드네요.
하지만 그래도 승자를 예측해 본다면 미세하게나마 진영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소위 말하는 ‘멍한’ 플레이만 하지 않는다면 기본기에서 진영수가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C조는 앞의 조와 다르게 결과가 매우 깔끔하네요.

이제동과 김준영의 경기는 단연 이제동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저그전은 원래 자신감이 높은 선수가 승리하게 마련인데 조1위로 8강에 진출이 결정된 이제동이 김준영보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동이 무난하게 3승으로 8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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