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웅진 임진묵 “이제야 제 실력이 나온 것”](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02242127520007724dgame_1.jpg&nmt=27)
Q 올킬을 한 소감은.
A 오늘 2킬 정도만 생각하고 왔다. 맵을 청풍명월과 러시아워3만 연습했다. 나머지 맵은 연습을 하나도 하지 않아 랭킹전 하듯 경기했다. 원래 항상 빌드를 짜오는 편인데 방송 경기에서 적응이 덜 된 것 같아 확장을 가져가서 운영 싸움을 해보고 싶었다.
Q 메두사에서 레이스를 사용했다.
A 예전에 미리 만들어 놨던 빌드였다. 상대가 투해처리 뮤탈을 하거나 럴커를 사용해도 모두 막을 수 있는 빌드였다. 요즘 테란들이 메카닉 전략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김재춘이 메카닉 맞춤 빌드를 들고 나왔더라. 내가 허를 제대로 찔러 승리할 수 있었다.
Q 연습을 얼마나 했나.
A 메두사는 50판 정도 연습했고 신청풍명월은 5판 정도 연습했다. 메두사에서 승리하면 신청풍명월부터는 자신감이 붙어 기본기로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너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Q 이영호와 대결이 부담스럽진 않았는지.
A 테란전은 같은 종족 싸움이기 때문에 초반 빌드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왠지 이영호와는 운영싸움을 해보고 싶었다. 이영호가 레이스 빌드를 배제하고 중앙을 잡는 데만 집중했기 때문에 내가 빈틈을 잘 파고들어 승리할 수 있었다.
Q 경기를 하면 할수록 실력이 향상된 느낌이었다.
A 3, 4경기 때는 손이 풀려 컨트롤도 잘 됐다. 위너스리그는 2킬 정도 하면 마치 연습실에서 경기를 하는 것처럼 손이 풀리고 긴장도 덜해서 제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
Q 박찬수와 경기에서는 순간 대처 능력이 좋았다.
A 제일 자신 있는 것이 저그전이었다.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출전 기회를 얻으면 방송 경기에는 매번 지더라. 너무 안타깝다. 항상 자신감은 있었지만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오늘 조금이나마 보여준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Q 웅진 테란은 약하다는 이미지인데.
A 웅진 테란이 약하다는 말을 너무 자주 듣는다. 개인적으로는 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다. 왜 방송 경기에서는 자주 패할까 원인을 연구했지만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숙소에 가면 나보다 잘하는 테란이 정말 많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하고 방송경기에 적응 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나.
Q 이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지 않겠나.
A 방송에서 한번 잘했다고 자주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칭 스테프께서 워낙 엄격하기 때문에 자체 랭킹전도 잘해야 하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이 체재에서 살아남는다면 강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올킬했다고 절대 자만하지 않고 다음에는 더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즐거운 게임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재미 없는 게임 보다는 팬들에게 재미를 주는 게임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 목표다. 내 스타일을 살려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겠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