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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사가] 마재윤-김명운 '관록 VS 패기'

CJ 마재윤과 웅진 김명운이 26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로스트사가 MSL 8강 첫 테이프를 끊는다.

마재윤과 김명운의 대결을 압축한다면 관록과 패기의 맞대결이라 할 수 있다.
마재윤은 MSL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MSL 최고의 히어로다. 2005년 우주 MSL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뒤 곰TV MSL 시즌1까지 내리 5개의 대회에 결승전에 오르며 '본좌'의 칭호를 얻었다. 이 다섯 대회에서 우승컵 3개와 준우승 2개를 차지했다.

마재윤은 이번 대회에서 예전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막전에서 SK텔레콤 김택용을 꺾었을 뿐 아니라 16강에서도 이스트로 신희승을 상대로 승리하며 지난 3시즌 동안의 부진을 털어낸 것. 4시즌만에 오른 8강전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반면 김명운은 마재윤과 비교했을 때 MSL에서는 '생초짜'에 지나지 않는다. 아레나 MSL과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 연속 진출하기는 했지만 32강에서 2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가 사실상 김명운의 MSL 역사의 첫 페이지다.
김명운은 김준영을 이어 현재 웅진에서 저그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신성이다. 이번 대회에서 마재윤을 꺾고 4강에 오른다면 상승세를 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관록으로 다져진 마재윤과 패기로 똘똘 뭉친 김명운의 대결에서 한 치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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