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과 김명운의 대결을 압축한다면 관록과 패기의 맞대결이라 할 수 있다.
마재윤은 이번 대회에서 예전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막전에서 SK텔레콤 김택용을 꺾었을 뿐 아니라 16강에서도 이스트로 신희승을 상대로 승리하며 지난 3시즌 동안의 부진을 털어낸 것. 4시즌만에 오른 8강전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반면 김명운은 마재윤과 비교했을 때 MSL에서는 '생초짜'에 지나지 않는다. 아레나 MSL과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 연속 진출하기는 했지만 32강에서 2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가 사실상 김명운의 MSL 역사의 첫 페이지다.
김명운은 김준영을 이어 현재 웅진에서 저그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신성이다. 이번 대회에서 마재윤을 꺾고 4강에 오른다면 상승세를 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관록으로 다져진 마재윤과 패기로 똘똘 뭉친 김명운의 대결에서 한 치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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