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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구성훈 "경기는 잘 하지만 실력은 아직…"

[신한은행] 구성훈 "경기는 잘 하지만 실력은 아직…"
이제동의 다승왕 타이틀 경쟁에 최대 난적은 내부에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구성훈. 구성훈은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도 3킬을 기록하며 위너스리그에서만 14승으로 이제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Q 3킬을 거두며 팀의 기세를 올렸다.
A 솔직히 영무만 잡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첫 세트에 80% 정도 집중하며 연습을 했다. 그런데 손이 잘풀렸던듯 2세트와 3세트도 내리 이길 수 있었다.

Q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데.
A 아직도 머리가 멍하다. 최근 열이 많이 났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황이다. 걱정이 많이 됐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려 안심했다.

Q 1세트에서 타이밍 진출이 돋보였다.
A 원래 준비한 빌드였다. 보통 스캔을 한 뒤 출발하면 프로토스가 게이트웨이를 늘리는 타이밍이다. 그래서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는 시나리오였다. 오늘 경기에서는 마침 (허)영무가 아비터를 빠르게 생산하며 병력도 없었다. 그래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Q 테란전에서는 잠시 위기 순간도 있었다.
A 중앙 싸움에서 병력을 잃으면 안 되는 경기였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공격을 시도했고 병력을 잃으며 위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 정신을 차리고 승리를 위해 열심히 했다.

Q 송병구전은 운이 따른 것인지.
A 메두사에서는 80% 이상 질 것으로 생각했다. 정말 프로토스가 좋은 맵이기 때문에다. 그런데 손이 가는대로 경기를 하다보니 마인에 상대 병력이 터졌다. 상대가 많이 말리는 경기였기 때문에 낙승할 수 있었다.

Q 4세트 패배가 아쉬웠을텐데.
A 완전 즉흥적인 빌드였다. 연습을 많이 했다면 딱딱 맞아 떨어졌겠지만 운 나쁘게 실수가 많았다. 경기석에 들어서기 전 주흥이에게 배운 빌드였는데 아무래도 즉흥적이었기 때문에 실수가 많아졌다.

Q 14승으로 이제동과 함께 위너스리그 팀내 승수 1위다.
A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은 생각이었다. 제동이와 함께 승수가 같다는 것이 뿌듯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경기는 잘 풀리는데 실력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도 2, 3세트는 준비한 것보다 기세로 승리한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MBC게임이다.
A 사실 1위로 결승에 오르고 싶다. 3, 4위로 오르면 일정이 정말 힘들다. 최소 2위 자리까지는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내 생각대로 경기가 잘 풀렸는데 4세트가 정말 아쉬웠다. 경기 내용이 나빴기 때문에 기분도 안 좋았다. 실망스러운 경기를 팬들꼐 보여 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고 앞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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