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은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위메이드 폭스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SK텔레콤이 바라는 가장 기분 좋은 승리는 선봉 올킬. 승수를 쌓으면서 득실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승이나 KTF, 웅진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어 SK텔레콤이 승수와 승점을 동시에 따낸다면 7주차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김택용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2라운드까지 도재욱에게 가려 있던 김택용은 위너스 리그 들어오면서 급속도로 승수를 쌓았고 16승6패를 기록하며 KTF 이영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김택용을 기용한 주된 이유는 시작부터 득점을 많이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선봉 올킬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김택용을 내세우면서 위메이드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주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김택용이 세 종족을 상대로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1세트에 기용한 이유로 풀이된다. 김택용은 이번 시즌 저그전 14승3패, 테란전 5승2패, 프로토스전 12승4패로 모든 종족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1세트에 쓰이는 맵인 메두사에서의 전적은 더욱 화려하다. 김택용은 메두사에서 20승5패, 승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에서 선봉으로 지명한 선수가 테란 이윤열이라는 점도 김택용에게는 호재다. 메두사에서 테란과 프로토스의 밸런스는 무너졌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프로토스가 크게 앞서 있다. 45경기 가운데 프로토스가 무려 32승을 거두면서 71%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선봉 올킬을 노리는 김택용의 과제는 2세트. 이윤열을 제압하고 2세트에 돌입하더라도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위축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는 신추풍령에서 이윤열의 다음 타자로 나올 것이 뻔한 박성균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과제다.
박용운 감독은 “김택용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2세트만 풀어낸다면 올킬도 노려볼 만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7주 1일차@온게임넷
▶SK텔레콤-위메이드
1세트 김택용(프) <메두사> 이윤열(테)
2세트 <신추풍령>
3세트 <안드로메다>
4세트 <타우크로스>
5세트 <신청풍명월>
6세트 <콜로세움2>
7세트 <데스티네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