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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사가] 삼성전자 송병구 “캐리어 자주 사용할 것”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평가 받았던 송병구가 연일 승리를 거두며 완벽하게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6일 스타리그에서 이제동을 제압해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더니 7일 MSL에서는 박지수에게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박)지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지만 테란전인데다 준비를 완벽하게 했기 때문에 3대0 승리를 자신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장에 와보니 갑자기 자신이 없어졌다.

Q 왜 자신이 없었나.
A 스타리그 끝나고 연습을 했지만 나는 프로리그 때문에 연습을 하지 못했고 지수는 연습을 했다고 생각하니 불안하더라. 그래서 살짝 자신이 없어졌던 것 같다.

Q 5시즌만에 4강에 진출했다.
A 마치 결승전에 올라온 것 같다(웃음). 4강 상대가 같은 팀원이기 때문에 심리전도 많이 걸 것 같고 견제도 심할 것 같다(웃음)

Q 빠른 캐리어 전략보다 더 빠른 타이밍에 캐리어가 나왔다.
A 옵저버 드라군 전략인 척 하고 몰래 캐리어를 준비했다. 초반 드라군으로 상대 앞마당에 피해를 너무 많이 줬기 때문에 타이밍이 조금 빠르다고 생각한 것 같다. 평소 페스트 캐리어 타이밍이 맞다.

Q 1세트에서는 전진 건물 전략이 틀켰다.
A 원래 로보틱스를 지으려고 했지만 상대에게 들키는 바람에 고민이 됐다. 확장 기지를 가져갈까생각도 했는데 공중 경로가 가깝기 때문에 본진에 로보틱스를 지어도 전략이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각선이었다면 확장 기지를 가져갔을 것이다.

Q 3세트는 아슬아슬했다.
A 1경기부터 예전 아테나 경기가 계속 기억났기 때문에 병력을 소비하지 말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Q 캐리어를 자주 사용할 예정인지.
A 2주 전 한상봉을 이기고 난 뒤 바로 정한 빌드다. 한동안 캐리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나 전략적으로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회에서는 안전하게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캐리어보다는 아비터를 더 많이 사용하겠지만 많이 연구해 볼 것이다.

Q 캐리어 컨드롤이 돋보였는데.
A 오랜만에 컨트롤을 하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 이제부터 캐리어와 아비터를 번갈아 가며 쓸 예정이다. 앞으로 나에게 큰 무기가 되지 않겠나.

Q 셔틀 컨트롤이 좋았다.
A 테란전에서 셔틀 견제를 할 때 골리앗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느긋하게 견제를 할 수 있어 컨트롤이 좋아 보였던 것이다.

Q 프로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A 아직까지 양대리그를 유지하고 있지 않는가. 프로리그에서 조금 부진하지만 4, 5라운드에 가면 내가 더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택용이나 팀 동료 영무가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자극 받아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영무도 목표가 우승이라고 했고 나도 같다. 4강전에서 맞붙게 됐지만 승부가 나면 서로 격려해 줬으면 좋겠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기사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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