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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준PO] SKT-KTF '이통사 혈전' 15일 포문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포스트시즌이 오는 15일 SK텔레콤 T1과 KTF 매직엔스의 대결로 포문을 연다.

15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는 전통적인 이동통신사 라이벌 팀이자 위너스리그 다승 1, 2위인 프로토스 김택용과 KTF 이영호라는 에이스 카드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게 되어 벌써부터 많은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22일 화승 오즈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혈전벌인다.

◆정규시즌은 KTF 강세…포스트시즌은 SK텔레콤 전승
SK텔레콤과 KTF의 상대 전적은 크게 엇갈린다. 정규시즌은 KTF 매직엔스가 16대6으로 SK텔레콤을 압도하고 있는 반면 포스트시즌에서는 세 번 만나 모두 SK텔레콤이 승리했다. 정규시즌에서는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KTF가 KTF EVER 2003 플레이오프, 스카이 2005 전기와 후기 리그 결승에서는 모두 SK텔레콤에 무릎을 꿇으며 프로리그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기 때문에 이번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이번 위너스 리그를 포함해 7전 4승제로 치러진 경기에서는 모두 SK텔레콤이 승리했다는 사실도 이채롭다. KTF가 지긋지긋한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깨뜨리고 웃을 수 있을지, SK텔레콤이 징크스대로 다시 한번 승리의 영광을 앗아갈 지 이번 준플레이오프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위너스 리그 최강 이영호-김택용 맞대결 성사되나
SK텔레콤과 KTF에는 이번 위너스 리그 다승 1, 2위를 차지한 선수가 각각 포진해있다. 20승6패로 위너스 리그 다승 1위를 차지한 SK텔레콤 김택용과 18승4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KTF 테란 이영호가 바로 그 주인공. 김택용과 이영호는 위너스 리그 다승은 물론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전체 다승 순위에서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시즌 전체 다승 순위는 이영호가 37승으로, 35승으로 이제동과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택용에 간발의 차로 앞선다.

위너스 리그에서 위기의 순간마다 구해내며 에이스로서의 제 몫을 톡톡히 해낸 두 선수 중 어느 선수가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 지 주목된다. 김택용은 전 종족 상대로 고른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영호는 위너스 리그 5전 이상 치른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80%가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두 선수간 자존심 대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상대 전적은 이영호가 8대 4로 김택용을 더블 스코어로 앞서고 있으나, 최근 10경기 전적 상으로는 이영호가 4승6패로 다소 저조한 반면, 김택용은 9승1패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승부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양팀 감독 치열한 ‘박빙’ 승부 예상
KTF 이지훈 감독은 “위너스리그가 포스트 시즌이 이벤트 전이기는 하지만 약2년 반에서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어 팀이나 감독이나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SK텔레콤은 피하고 싶은 상대이긴 했지만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또 “상대전적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다 최근 연패를 당하고 있고, 7전 이상 경기에서도 전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징크스를 깨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승부 결과에 대해서는 “양팀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스나이핑도 다수 예상되므로 승부는 박빙이 될 것”이라 말하며 “4대3이나 4대2 스코어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오랜만에 KTF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하며 “서로간에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팀이므로 반드시 승리를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승부 결과에 대해서는 “KTF가 포스트시즌에서 SK텔레콤에 전패를 기록하고 있어이번에는 이기고 싶겠지만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며 "마음가짐으로는 항상 4대0을 목표로 하지만, 실제 승부에서는 4대2 정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승리 팀과 스코어 맞히기' 온라인 이벤트 진행
준플레이오프부터 결승전까지 포스트시즌 각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 온라인 이벤트가 1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각 경기별로 승리 팀과 스코어를 맞추는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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