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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사가] 박찬수 "시나리오 안 떠올라 고민"

KTF 박찬수가 로스트사가 MSL 4강전을 앞두고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해 안절부절하고 있다.

박찬수는 12일 로스트사가 MSL 4강 웅진 김명운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어제 11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가 가장 중요한 5전3선승제 저그전에서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박찬수의 고민은 빌드 오더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저그전의 큰 그림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 9드론 스포닝풀 이후 스피드 업그레이드 전략과 11드론 스포닝풀에 이은 원 해처리 레어 전략, 12드론 스포닝풀에 이은 앞마당 확보 전략 등 최근 저그전에서 쓰이는 전략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서로간의 상성이 극명하기 때문에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

박찬수가 시나리오에 대한 고민을 갖는 이유는 김명운이 8강전에서 이미 저그전 5전3선승제를 해봤기 때문이다. 박찬수는 개인리그 4강에 두 차례 올라갔지만 프로토스만 두 번 만나면서 저그전 5전3선승제는 해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박찬수가 저그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라고 할 정도로 실력이 모자라는 것은 아니다. 박찬수의 저그전은 명품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박찬수의 통산 공식 저그전 성적은 45승21패, 승률 68%에 달한다. MBC게임 개인리그에서도 4승2패로 비슷한 성적을 냈고 프로리그에서는 32승13패로 71%를 기록하고 있다.
또 김명운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박찬수는 김명운을 프로리그에서 3번 만나 2승1패를 거뒀고 지난해 12월18일에 펼친 16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데스티네이션에서 만나 승리한 경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com

◆로스트사가 MSL 4강 1회차
▶김명운-박찬수
1세트 <비잔티움2>
2세트 <데스티네이션>
3세트 <카르타고>
4세트 <신청풍명월>
5세트 <비잔티움2>
*3월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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