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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조일장 '팀킬 저주' 깨나

STX 소울 조일장이 ‘다전제에서 같은 팀과 대결하면 종족 상성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팀킬 저주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일장은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바투 스타리그 8강 경기에서 팀 선배 진영수와 4강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갖는다. 지난 주 스타리그 8강에서 이미 1승을 거둔 상황이기 때문에 조일장은 1승만 더 추가하게 되면 4강을 확정한다.
조일장이 이번에 진영수에게 승리를 거두면 팀킬 저주를 깨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다전제에서 같은 팀과 대결하면 종족 상성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팀킬 저주를 깬 선수는 스프리스 MSL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박용욱을 꺾은 테란 최연성과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4강에서 변형태를 꺾은 마재윤이 있다.

유독 팀킬이 많았던 SK텔레콤은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테란 전상욱이 팀킬 저주의 희생양이 됐다. 8강에서 프로토스 도재욱과 만난 전상욱은 결국 종족 상성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팀킬 저주는 로스트사가 MSL 16강. 삼성전자 테란 김동건이 프로토스 허영무에게 패하며 팀킬 저주의 희생양에 이름을 올렸다.

팀킬 저주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던 경기는 누가 뭐래도 아레나 MSL 결승전. 화승에 소속돼 있던 박지수와 이제동이 결승에 올랐고 전문가들은 이제동의 무난한 우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그 많은 예상을 깨고 박지수가 3대0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팀킬 저주의 위력에 대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조일장은 “팀킬 저주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나는 김태형 해설의 저주를 2번이나 깨고 8강에 올라왔다. 따라서 그 어떤 저주도 나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팀 선배지만 마지막 남은 로열로더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4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바투 스타리그 8강 2주차
A조 2세트 김택용(프) <달의눈물> 도재욱(프)
▶도재욱 승리시 3세트 김택용(프) <메두사> 도재욱(프)

B조 2세트 박찬수(저) <왕의귀환> 정명훈(테)
▶정명훈 승리시 3세트 박찬수(저) <신추풍령> 정명훈(테)

C조 2세트 진영수(테) <메두사> 조일장(프)
▶진영수 승리시 3세트 진영수(테) <왕의귀환> 조일장(프)

D조 2세트 이제동(저) <신추풍령> 송병구(프)
▶이제동 승리시 3세트 이제동(저) <달의눈물> 송병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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