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와 허영무는 지난 2008년 5월에 열린 에버 스타리그 2008 2차 본선 16강에서 B조에 포함되면서 두 번의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송병구가 스타리그 16강에 처음 올라온 후배 허영무를 지명하면서 한 조에 편성시키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송병구는 “팬들에게 재미를 주고 삼성전자의 프로토스들이 어떤 실력을 갖고 있는지 방송에서 보여주기 위해 지명했다”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자기 무덤을 판 셈이 됐다.
2008년 6월6일 치러진 재경기에서 허영무가 송병구를 또 다시 꺾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송병구는 허영무에게 패한 뒤 차례를 기다렸으나 허영무가 이윤열까지 잡아내며 홀로 살아 남았다.
연습실에서 허영무는 모든 종족에 강한 선수로 알려졌다. 데뷔 초 허영무가 유명세를 떨칠 당시 송병구와 맞대결을 펼치면 허영무가 6할 정도의 승률을 유지했다고.
공식 전적에서 2대0으로 앞서고 있는 허영무가 과연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4강전에서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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