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무는 2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에서 KTF 박찬수와 혈전을 치른다. 허영무는 08~09 시즌 저그전 19승9패, 승률 68%를 기록하며 저그와 세 번 경기하면 한번은 이기는 기록을 갖고 있다.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이 정도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킬러'라고 불러도 충분하지만 이번 MSL 결승전에서는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 사용되는 맵이 저그에게 유리하다는 풀이 때문이다.
허영무는 결승전에 쓰이는 맵 중 저그를 상대로 데스티네이션에서 1패를 당한 것 외에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저그 킬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한 번의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 바로 결승전 상대인 박찬수다.
결승전에 쓰일 맵 8할 이상이 상대적으로 저그에게 유리한 것은 기정 사실이다. 그러나 허영무는 상대전적을 뛰어넘는 전략과 경기운영으로 데스티네이션을 제외한 맵에서 전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박찬수는 신청풍명월과 비잔티움2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경험이 없다. 경험에서 앞서는 허영무가 맵을 장악한다면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도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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