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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PO] 화승 이제동 ‘킹왕짱’!(종합)

KTF전 선봉 출전 후 올킬 달성


박지수의 합류도, 박찬수의 MSL 우승도, 이영호의 화려한 경력도 이제동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화승 이제동이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플레이오프 KTF 매직엔스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 올킬을 달성하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이제동의 컨디션은 최고조였다. 21일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에 출전한 박찬수를 응원하느라 몸이 무거워 보인 KTF 선수들과는 달리 집중력이 살아 있었다.
이제동은 KTF 고강민의 강력한 러시에 휘둘리며 패배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렇지만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를 서서히 모아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고강민이 러시를 늦추고 드론을 충원하는 틈을 타 병력을 모았고 공중전에서 승리하며 역전승했다.

2세트에서 2월말까지 한솥밥을 먹던 박지수를 만난 이제동은 메두사의 전 맵을 가져가면서 박지수를 잡아냈다. 뮤탈리스크로 초반에 괴롭히다 럴커와 히드라리스크, 디파일러로 시간을 번 뒤 다시 뮤탈리스크로 전환하는 흐름은 최고였다.

21일 MSL을 제패한 박찬수도 이제동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고강민에게 초반 러시를 당했던 것을 되갚으려는 듯 이제동은 저글링을 다수 생산, 강력하게 밀어부쳤고 이익을 얻으면서 승리했다.

최종전이 될 수도 있는 4세트에서 KTF 이영호를 만난 이제동은 몰래 확장 기지가 발각된 이후 해처리가 계속 파괴되면서 무너질 듯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살리면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영호가 9시 지역 확장 기지밖에 갖고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이제동은 다양한 러시 경로를 통해 9시를 괴롭히 끝에 커맨드 센터를 파괴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KTF를 4대0으로 완파한 화승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CJ 엔투스를 상대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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