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의 새로운 투톱 이제동과 구성훈은 화승의 전 경기를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승이 3라운드에서 거둔 38승 중 무려 32승을 이들이 챙겼기 때문이다. 위너스리그에서 이제동은 15승4패를 기록했고, 구성훈은 17승8패를 거뒀다.
또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KTF '박찬호'를 꺾으며 올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고강민과 박찬수를 상대로 펼친 저그전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전율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구성훈의 활약도 이제동에 버금간다. 선봉 올킬을 한 차례 달성했을 뿐 아니라 3킬을 세 차례나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만천하에 알렸다. 이전 라운드까지 박지수에 밀려 활약이 미비했으나 위너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확실히 받고 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지는 위너스리그 특성상 이 둘만으로도 화승은 우승권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각각 2승씩만 거둬주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킬의 능력은 충분히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이들의 활약이 어긋날 경우 다른 대안카드가 부족하다는 것이 화승의 아킬레스건이다. 손주흥, 이학주, 노영훈, 김경모 등이 거둔 승수는 고작 6승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중 출전이 유력한 손주흥과 노영훈은 경험마저도 일천해 자칫 팀 분위기마저도 흐릴 수 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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