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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4강 예고] 이제동 저그 만나 '천우신조'

저그전 최강자 화승 이제동이 이번 바투 스타리그에서 저그를 세번째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이제동의 역대 스타리그 전적을 살펴보면 하늘이 도운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제동은 이번 시즌 4강전에서 만나는 조일장까지 세 차례 저그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6강 D조에서 박찬수, 김준영과 경기를 펼쳐 1승1패를 거뒀고 27일 조일장과의 대결을 남겨둔 것. 통산 승률 80%를 상회하는 이제동에게 저그전은 상대가 누구든지 편한 대진임에 틀림 없다.
저그전을 좋아하고 잘하는 이제동이지만 스타리그에서는 저그전을 거의 치르지 않았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에서 마재윤을 상대한 것이 유일하다.

이제동이 지금까지 스타리그에서 치른 경기는 모두 34전. 그 가운데 저그전이 세 번밖에 없다는 뜻은 모두 다른 종족과 경기를 치렀다는 이야기다. 저그전에서 최강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제동에게 5전3선승제로 저그전을 치를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진 점은 천우신조에 해당한다.

이제동은 로열로드를 달성한 에버 스타리그 2007에선 테란과 8경기, 프로토스와 5경기를 치렀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도 마재윤과의 경기 외에는 테란 5번, 프로토스와 2번 경기를 치렀다. 에버 스타리그 2008에서도 한동욱과 손찬웅에게 패하며 테란과 프로토스를 각각 한 경기씩 치렀다.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저그전에선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던 이제동이 하늘이 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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