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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화승 이제동 “우승 약속한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이제동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조일장을 3대0으로 제압했다. 단 한차례의 위기도 없었다. 시종일관 유리했고 그 유리함을 지켜냈고 오버로드가 한번에 조일장 본진으로 보내는 등 운도 따랐다. 그 어떤 저그가 이제동을 이길 수 있을까? 4시즌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이제동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노력한대로 결실을 맺어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최근 연습량을 더 늘렸는데 성과가 나타나 기분이 좋다.

Q 25분 24초 만에 경기가 끝났다.
A 경기가 쉽게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1경기를 12드론 앞마당이라는 도박적인 빌드를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1경기에서 패하면 3대1로 이길 것이라 생각했고 1경기를 이기면 3대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Q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A 1경기를 이겼을 때 이미 3대0이라는 느낌이 왔다. 1경기를 이기고 난 뒤 내가 경기를 주도하는 느낌이었다.

Q 위기는 없었나.
A 내가 예상한대로 상대가 초반 빌드를 사용하더라. 연습 한대로 게임이 나왔기 때문에 즐겁게 게임에 임했다.

Q 결승 상대가 정명훈이데.
A 지난 시즌에도 결승에 진출했던 선수 아닌가.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러나 내가 지난 번 프로리그에서 만나 승리하지 않았나. 그래서 자신 있다.

Q 오늘 승리로 공식전 10연승을 거뒀다.
A 그런 기록에 연연하면 신경이 많이 쓰일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마음을 비우고 있다.

Q 맵 순서는 마음에 드나.
A 맵 순서는 정말 마음에 든다. 메두사가 1, 5세트에 배치됐다는 것만으로 나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맵을 너무 잘 뽑아 주셨다.

Q 정명훈이 메카닉 플레이를 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A 별로 까다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요즘 테란이 워낙 자주 메카닉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미 대처법을 완벽히 익혔다.

Q 박성준에 이어 저그로서 2번째 우승 도전이다.
A 사실 (박)성준이형이 너무 일찍 우승을 3번이나 하셔서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다(웃음). 2번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니 이번에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3회 우승이라는 대 기록을 달성하겠다.

Q 오늘 승리가 내일 위너스리그 결승전에 도움이 될 것 같은가.
A 일단 경기 감각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방송경기를 이미 치르고 하기 때문에 결승전 무대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별로 걱정이 안 된다.

Q 이제동을 저그로 어떻게 이길 수 있나.
A 이번 기회에 나를 저그로는 이길 수 없다는 공식을 세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내일만 마무리를 잘하면 나를 상대로 저그를 내보낼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개인리그에서도 저그들이 나를 만나면 만만하게 보지 못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지금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자신감이 나에게 독이 되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다. 최근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서 만족하지 않도록 갈고 닦겠다.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약속하겠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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