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은 아직까지 결승전에서 사용할 빌드를 정하지 못했다. 상대가 이제동인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다양한 경기 운영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손승재, 정영철, 박재혁 등 동료 저그들과 함께 전략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때문에 정명훈이 선보일 전략 중 벌처 활용 이후에 추가할 옵션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골리앗과 발키리를 섞어 플레이할 수도 있고 벌처를 활용한 뒤 바이오닉 병력을 추가해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정명훈은 인크루트 스타리그 준결승전에서는 골리앗과 탱크를 조합한 체제로 김준영을 격파했고 이번 바투 스타리그 8강에서 KTF 박찬수를 제압할 때에는 발키리로 뮤탈리스크 공세를 막아낸 뒤 바이오닉으로 급선회, 허를 찌른 바 있다. 정통 바이오닉 운영에 다소 약점을 보일 뿐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면서 저그를 무너뜨린 정명훈이다.
정명훈은 "현재 다양한 전략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상대가 상대인만큼 3대0보다는 3대2 정도의 시나리오로 경기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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