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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결승 예고] 정명훈 우승시 임요환-최연성 라인 '도장'

SK텔레콤 정명훈이 지난 시즌 미처 인정을 받지 못했던 임요환-최연성 라인을 이번 바투 스타리그 우승으로 확실하게 도장찍겠다는 각오다.

정명훈은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 진출로, 역대 SK텔레콤 테란 중 임요환, 최연성에 이어 테란 가운데 세번째 결승 진출자로 기록됐다. 하지만 앞선 선배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한 반면 정명훈은 준우승에 머물러 임요환-최연성 라인에 합류하지 못했다.
정명훈이 이번 시즌에 이제동을 꺾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임요환과 최연성을 잇는 테란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임요환과 최연성 모두 당대 최고의 저그들을 격파하며 우승컵을 끌어 안았기 때문이다.

임요환은 2001년 5월5일 한빛소프트 스타리그에서 장진남을 3대0으로, 9월8일 코카콜라 스타리그에서 홍진호를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연성 역시 2006년 3월4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결승에서 박성준을 꺾고 우승컵을 따낸 바 있다.

정명훈이 이제동을 꺾을 경우 임-최 라인에 탑승하는 것과 별개로 최고 테란으로 우뚝 설 수 있다. 현재 이제동을 상대로 다전제에서 승리할 수 있는 테란은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2대1로 꺾은 이영호이나 아레나 MSL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완파한 박지수 정도밖에 없다. 5전3선승제에서 꺾을 수만 있다면 정명훈 역시 이영호와 어깨를 견줄 수 있다.
정명훈은 "두 선배들이 정말 많은 것을 이루셨기 때문에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두 선배의 명셩이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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