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에서 저그는 25명 가운데 무려 15명이나 진출하면서 압도적인 진출자를 배출했다. 저그의 반란이라 부를 만한 대목이다.
저그의 상승세 속에서도 테란은 8명이 진출해 평년작을 이뤘다. 그렇지만 프로토스는 장사를 망쳤다. 프로토스는 결승전에서 저그에 의해 대거 발목이 잡히면서 CJ 진영화와 위메이드 박세정, 단 두 명만이 예선을 통과했다.
팀별로는 KTF와 웅진이 5명으로 가장 많이 진출했다. KTF는 안상원과 김영진 등 테란 2명과 임재덕, 배병우, 고강민이 통과하면서 종족별로 고른 성적을 냈고 신구의 조화도 잘 이뤘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안상원도 예선을 통과하면서 이적 효과도 발휘했다.
웅진은 김준영이 최악의 컨디션에서도 투지를 발휘하며 예선을 통과했고 김남기가 2년만에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프로리그에서 올킬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살린 임진묵 등 올드의 활약이 빛났다. 또 임정현이라는 신예 저그도 데뷔 후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공군 에이스와 온게임넷 스파키즈, 이스트로는 예선 통과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 예선에서는 올드 스타들의 선전도 빛을 발했다. SK텔레콤 임요환은 군 제대 이후 처음으로 예선에 참가해 결승까지 진출하며 예선 통과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승에서 웅진 테란 김동주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고 공군 박정석과 홍진호 또한 결승까지 올랐지만 웅진 김남기, CJ 조병세에게 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종족별 예선 통과 현황
저그(15명) : 고석현, 김윤환, 임재덕, 김준영, 배병우, 김정우, 김태훈, 신노열, 임정현, 윤종민, 이영한, 고강민, 김남기, 유준희, 어윤수
테란(8명) : 안상원, 구성훈, 김영진, 이재호, 김동주, 임진묵, 조병세, 손주흥
프로토스(2명) : 진영화, 박세정
◆팀별 예선 통과 현황
KTF(5명) : 안상원, 김영진, 임재덕, 배병우, 고강민
웅진(5명) : 김준영, 임정현, 김동주, 김남기, 임진묵
MBC게임(3명) : 고석현, 김태훈, 이재호
CJ(3명) : 김정우, 진영화, 조병세
위메이드(3명) : 신노열, 이영한, 박세정
화승(2명) : 구성훈, 손주흥
SK텔레콤(2명) : 윤종민, 어윤수
STX(1명) : 김윤환
삼성전자(1명) : 유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