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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결승 예고] 화승 이제동 예선부터 결승까지 승승장구

화승 이제동은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걸었다. 에버 스타리그 2008 1차 본선에서 한동욱과 손찬웅에게 패하면서 예선으로 떨어진 이제동은 인크루트 스타리그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스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동은 이번 바투 스타리그 36강에 올라오기 위해 예선을 치러야 했다. 12월12일 열린 예선에서 이제동은 정우용과 임성진 등 테란을 꺾은 뒤 저그 임동혁을 2대1로 꺾고 36강에 올랐다. 36강에선 온게임넷 조재걸과 MBC게임 이재호를 각각 2대0, 2대1로 격파하면서 예상대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16강에서 박찬수와 김구현을 꺾으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준영에 패하기는 했지만 조 1위가 정해진 상황에서 패배였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8강에 오른 이제동의 상대는 지난 대회 우승자 송병구. 이제동이 스타리그에 처음 올라와 우승을 차지할 때 결승전에서 만나 3대1로 제압한 상대였다. 이제동은 왕의 귀환에서 열린 1차전에서 패했지만 내리 두 경기를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로열로드를 개척하며 우승한 2007년에 이어 네 시즌만에 4강이었다.

4강전에서 이제동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같은 종족인 저그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뒀기 때문. STX 조일장이 이제동이 걸었던 로열로드를 이루려 했지만 ‘파괴신’이라는 별명답게 완벽하게 나오려는 싹을 짓밟았다.
이제동은 저그 사상 두 번째로 스타리그 2회 우승을 노릴 기회를 잡았다. 지금까지 스타리그를 제패한 저그는 스타리그 3회 우승에 빛나는 박성준과 마재윤, 김준영, 이제동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스타리그에서 2회 이상 결승에 오른 저그는 박성준과 이제동 뿐이다.

각종 리그에서 최고의 저그라는 평가를 받은 이제동이 스타리그를 제패하며 최강 저그의 자리를 차지할 지 결승전 한 계단만 남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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