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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 류동완, 심리전으로 재역전극 연출하며 1승 따내

◆월드바투리그 시드전 한국라운드 16강
▶A조
1경기 김수용(백, 71) <제네시스> 승 백홍석(흑, 91)
2경기 류동완(백, 89) 승 <제네시스> 배준희(흑, 68)

'바투는 심리전'

류동완이 배준희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재역전승을 따냈다.

류동완은 베이스돌 싸움에서는 불리하게 시작했다. 류동완이 우하귀쪽에 베이스돌을 위치했지만 배준희가 자신 위에 베이스돌을 대각선으로 위치했기 때문이다. 류동완은 어쩔 수 없이 8점의 턴배팅으로 선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류동완은 자신의 베이스돌을 두텁게 하며 좌상귀로 공략을 시작했다. 좌상귀에서 배준희와 치열한 수싸움을 전개한 류동완은 플러스점을 선점하며 포인트 차이를 줄여냈다.

포인트에서 역전을 당한 배준희는 히든을 우하귀 마이너스 점에 착수하는 강수를 뒀다. 류동완은 스캔도 사용하지 않고 감각적으로 방어가 가능한 곳에 착수하며 승기를 잡았다. 배준희가 좌하귀로 영역을 확장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안정적으로 포인트를 확보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그러나 배준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배준희는 좌하귀 마이너스 점에 착수한 히든을 사용해 우하귀에 넓게 펼쳐진 류동완의 집을 무너뜨리며 경기를 반전 시켰다.

이후 경기는 1~2점차 살얼음판 승부로 흘렀다. 류동완은 히든을 사용할 타이밍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배준희는 히든을 사용할 곳을 봉쇄하는데 집중했다.

류동완은 경기가 끝날 무렵까지 히든을 아끼며 단 한 번의 타이밍을 노렸다. 류동완은 너무나 뻔한 좌하귀에 히든을 사용하는 심리전을 걸었다. 스캔을 사용하면 포인트에서 뒤질 것을 우려한 배준희가 고심 끝에 좌하귀를 방어를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류동완의 승리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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