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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KTF "프로토스 빼고 할까?"

프로리그서 프로토스 종족 성적 저조…프로토스 승리 팀 승부 가져갈 듯

08~09 시즌 들어 프로토스 종족의 성적이 가장 저조한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위메이드 폭스와 KTF 매직엔스가 일합을 겨룬다. 두 팀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들어 프로토스 종족 성적만 놓고 보면 최하위에서 1, 2등을 다투는 팀이다. 위메이드는 5승22패로 승률 19%, KTF는 5승20패로 20%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프로토스가 승수를 보태는 팀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두 팀은 지난 2월15일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른 3라운드에서 프로토스 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저그와 테란은 강하지만 프로토스가 1, 2라운드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과감히 배제한 것. 그렇지만 4, 5라운드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종족 배분제로 인해 1~4세트 안에 한 번은 프로토스를 내놓아야 한다.

위메이드는 KTF를 상대로 프로토스 박세정을 내세웠다. 08~09 시즌 4승11패를 기록한 박세정은 위메이드 프로토스 라인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선수다. 4승은 1, 2라운드에 따낸 것으로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는 한 번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세정의 상대는 최근 MSL에서 프로토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저그 박찬수. 박찬수는 08~09 시즌 프로토스를 상대로 6승7패로 저조하지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박세정이 저그에게 2승6패로 크게 뒤져 있고 출전 기회도 많지 않아 경기 경험도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KTF도 고민 끝에 프로토스 박재영을 기용했다. 박재영의 이번 시즌 성적은 3승9패. KTF가 거둔 5승 가운데 3승을 따낸 선수다. 그나마 KTF 내부에서는 가장 성적이 좋다.

박재영의 상대는 저그 신노열. 프로토스전 성적이 2승5패로 저조한 저그라는 점이 그나마 박재영에게는 위안거리다.

위메이드와 KTF 모두 프로토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의외로 프로토스가 1승을 거둬 준다면 승패가 쉽게 갈릴 수도 있다. 특히 KTF는 박지수를 영입한 이후 개인리그 우승자로 구성된 ‘박찬호 라인’을 구축한 상태여서 1세트에 출전하는 박재영이 신노열을 잡아준다면 3대0으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위메이드와 KTF는 이번 08~09 시즌에서 세 번 만나 KTF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R 1주 2일차@온게임넷
▶위메이드-KTF
1세트 신노열(저) <배틀로얄> 박재영(프)
2세트 이영한(저) <단장의능선> 박지수(테)
3세트 박세정(프) <네오메두사> 박찬수(저)
4세트 박성균(테) <데스티네이션> 이영호(테)
에이스 결정전 <신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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