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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손찬웅, 부상 후 첫 출전

화승 오즈 손찬웅이 허리 디스크로 치료를 시작한 뒤 3개월만에 공식전에 나선다.

손찬웅은 지난 1월 허리 디스크가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각종 대회에 불참했다. 바투 스타리그 36강에서 승리하면서 16강 티켓을 얻었지만 허리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 출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이후 프로리그에도 나서지 않았다.
손찬웅이 허리 치료를 받는 동안 화승은 신예 프로토스인 노영훈을 적극 기용하며 빈 자리를 메웠다. 손찬웅이 공백을 가진 기간이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이제동과 구성훈의 활약 덕분에 큰 공백은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 들어오면서 프로리그 방식으로 변경됐고 종족 배분제가 적용되면서 손찬웅이 필요해졌고 조정웅 감독은 19일 SK텔레콤과의 경기에 전격 투입했다.

손찬웅은 허리 디스크 치료를 받은 뒤 2월말부터 팀에 합류해 감각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 위너스 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임원기나 노영훈이 이를 메우기 위해 나섰으나 조병세에게 연패하며 우승컵을 CJ에게 내줬다.
손찬웅이 복귀전에서 상대할 선수는 공교롭게도 SK텔레콤 김택용이다. 손찬웅이 바투 스타리그 16강에 참가하지 않게 되면서 보결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1위를 차지한 김택용은 승승장구하며 4강 시드권까지 얻으며 반사 이익을 얻었다. 김택용은 인터뷰에서 “손찬웅의 불참 덕분에 4강까지 왔으니 보은해야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손찬웅의 허리 디스크 전까지 성적을 보면 그다지 좋지 않다. 5승9패, 승률 36%에 그쳤다.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8패, 프로토스전 10경기 성적은 3승7패다. 반대로 김택용은 최근 프로토스전 10경기에서 8승2패,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손찬웅이 복귀전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화승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화승은 손찬웅의 부상으로 인해 임원기를 온게임넷에서 트레이드해 오는 등 프로토스 라인으로 인해 고민에 빠져 있다. 또 이제동과 구성훈의 뒤를 받칠 선수가 딱히 없어 포스트 시즌에 올라갔을 때에도 엔트리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화승 오즈로서는 손찬웅의 활약이 절대적인 시점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R 2주 2일차@온게임넷
▶SK텔레콤-화승
1세트 정영철(저) <신의정원> 구성훈(테)
2세트 김택용(프) <네오메두사> 손찬웅(프)
3세트 정명훈(테) <단장의능선> 이제동(저)
4세트 고인규(테) <아웃사이더> 손주흥(테)
에이스 결정전 <배틀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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