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성은을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했다.
A 경기를 끝내고 생각보다 기쁘지 않았다. 이상하게 담담한 편이었다. 이성은을 상대로 좋지 않았던 기억을 씻어냈다는 점에 의미를 두겠다.
Q 그 동안 이성은에게 매번 패했던 이유는.
A 경기를 하면서 무엇인가에 쫓기는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 이번에는 마음을 다잡는데 중점을 뒀다.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하며 심리적으로 말려들지 않도록 노력했다. 경기하기 전부터 끌려가지 않고 상대가 무엇을 해도 자신있다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Q 배틀로얄에서 처음 테란을 상대했다.
A 저그가 플레이하기 좋은 맵이다. 그렇지만 '레이드어설트2' 때에도 이상하게 그가 좋다는 맵에서는 플레이의 한계가 느껴진다. 테란의 꼼수만 막으면 이긴다는 식의 말을 의식하다 보면 꼼수에 대한 대비만 하다가 휘둘리는 적이 많았다.
Q 최근 천적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있는데.
A 김택용과 이성은이 내 천적이다. 그들에게 패한 건 2008년까지였다. 2009년이 시작된 뒤에 과거 기록을 이어갈 필요는 없지 않는가. 하나둘 꺾으며 다시 잘하고 싶다.
Q 위너스리그 이후 다시 좋아졌다.
A 나에게 익숙한 경기 방식이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집중을 더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위너스리그를 통해 나 역시 한 발 더 나아질 수 있었다. 동료들도 더 나아진 것 같다.
Q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연습을 도와준 병세나 현준이에게 고맙다. 또 배틀넷에서 만난 (이)영호와 (신)희승이에게 큰 도움을 얻었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