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Q 8강 토너먼트를 돌파한 소감은.
A 후배들을 꺾고 올라가서 못할 짓을 한 것 같다(웃음). 그런 만큼 많이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Q 어려운 승리를 따냈다. 승리의 요인이 있다면.
Q 2세트에서 기권패를 당해 초조했을텐데.
A 3세트에서는 편하게 마음먹고 있었다. 상대가 잘두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상대가 적극적으로 두다보니 기회가 생긴 것이 다행이었다.
Q 바투는 젊은 기사들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A 저 같이 30대 후반이나 40대 기사들이 볼 때는 수읽기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젊은 기사들과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바둑은 워낙 지구전이고 호흡이 길다보니 한 번만 삐끗하면 패한다. 하지만 바투는 충분히 여러번 기회를 가질 수 있다.
Q 베이스 돌을 띄엄띄엄 배치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A 연구를 해보니 모아서 베이스 돌을 배치하면 히든을 실패했을 때 위험부담이 크다. 연습 때 모아서 해보니 승률이 반반이었다. 반면 베이스 돌을 펼쳐놓고 국면을 장악하는 위주로 진행하니 승률이 80% 이상 나왔다. 하나가 포위돼 죽더라도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Q 한/중 슈퍼 라운드에 진출해 중국 기사들과 대결해야 한다.
A 사실 바투에서는 아무리 잘 둔다고 하더라도 히든이라는 변수가 있다. 마음을 비우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특별히 국내 기사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Q 후배 기사들에게 바투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A 재미있는 바투를 두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이기는 것보다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재미있는 경기를 즐기다보면 경기력도 향상되지 않을까 싶다.
Q 아쉽게 패한 류동완 선수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사실 내가 떨어지는 것이 맞는 것 같다(웃음). 연장전에서는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평정심을 잃었던 것이 아쉽다. 앞으로 큰 승부를 할 일이 많을텐데 승부에 연연하기 보다는 승부를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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